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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12월27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7 조회수632 추천수10 반대(0) 신고
오늘의 묵상 (12월 27일)
 ♥ 오늘의 묵상 ♥
 
  힌두교에서는 고통을 운명으로 돌리며 체념으로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고통을 피하고자 사욕에서 물러날 것을 이야기합니다.
소유와 관계를 끊고 마지막에는 자신마저 끊을 것을 강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고통을 받아들이라고 하십니다.
체념하거나 피할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부둥켜안아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그러기에 당신 스스로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이후 고통은 은총을 체험하는 길이 됩니다.
고통을 통하여 인간은 자신의 본모습을 볼 수 있음도 알게 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고통을 정면으로 받아들인 스승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빈 무덤을 본 뒤에 외칩니다.
 ‘스승께서 정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구나!’
주님께서 깨달음의 은총을 주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후 그는 사랑의 삶을 삽니다. 십자가를 사랑하는 삶을 사는 것이지요.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십자가는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내 것으로 여기며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십자가는 오히려 은총이 됩니다.
요한 사도는 순교하지 않고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그리스도의 말씀을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며 십자가였습니다.
 그는 그 일을 완수합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복음이 요한 복음입니다.
  

 하느님, 성 요한 사도를 통하여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계시하셨으니, 저희에게 맞갖은 슬기를 주시어 생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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