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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헤로데 <와> 성령의 헤로데 [금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6 조회수426 추천수4 반대(0) 신고
헤로데는 그리스도를 없애려고 하였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보호하셨다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느님께서는
어린양을 통해 세상의 죄를 없애시고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원하고자 하셨다
 
하지만
인간 헤로데는 자신의 지배욕이 끝이 없어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을 없애려고 하였다
그 아기가 하느님의 메시아이심을 알지 못한 것이었다
 
유다인들은 자신들의 해방자
메시아가 오시기를 간절히 열망했지만
막상 그분께서 오셨음에도 반가와 하지 않았다
 
그들이 꿈꾸어 왔던 메시아는
지금 그들의 앞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모습과는 달랐다
처음에는 백성들이 환호하다가 나중에는 그들 스스로
지배자들과 어울려 그리스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이다
 
그들에게 뿌리 깊게 내려온 유다이즘은
만민의 메시아를 아직까지도 부정하고 있다
 
잠깐 그들에게서 눈을 돌려
오늘 우리들 자신에게로 향하여 본다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다닐 것이다
일찍이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너희는 걱정하지 마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아직도 나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주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알려주실 것이다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서 참조>
 
주님이신 성령, 성령은 주님이시다
<2고린토서 3, 17>
 
그러나
성령께서 오셨지만
그때 유다인들처럼 주님을 맞이하지 않는다
오히려 딴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자
그를 따라 간다
 
주님의 양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들은 대로 일러 주시는
성령의 주님을 따르며
착한 목자의 음성을 알아 듣는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몰라보고 십자가에 주님을 매달았던
어떤 사람들은 또다시
주님이신 성령을
각자의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에 매달았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간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찾다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을 터이니 내가 가는 곳에는 오지 못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
만일 너희가 내가 그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와 같이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고 말 것이다
<요한복음서 참조>
 
그리고 이렇게도 말씀하셨다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가르치실 것이다
<요한복음서 참조>
 
예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가리켜 당신을 찾다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을 터이다 하셨다
 
죄라는 것은 성령께서 지적하시길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하셨다
그분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이 바로 그분을 믿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사시며 우리 안에 사시는 성령을 일러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령의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딴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자 그를 받아 들이며
성령의 하느님을 또다시 십자가에 매달았다
 
이는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탓이다
착한 목자의 목소리를 깨닫게 하시는 성령의 주님을 저버린 채
딴 사람을 따라 감으로써
 
결국 주님을 찾지 못하고
말씀을 믿지 않은 자기 죄에서 헤매이다 죽게 되는 것이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 안에 사시며 우리를 예수님께 인도하며
포도나무에 붙어 있게 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이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주님이신 성령을 사람보다도 소홀히 여기며
천한 것보다도 더 업신 여긴다
 
그래서 그런 이들이
성령의 주님을
자기 안의 골고타 언덕의 십자가에
또다시 매달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께서 끝내 주님이심을 알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주님이 아닌
우상이 그들 안에 들어 앉아 있기 때문이다
 
말씀(성자)은 영과 생명을 주시는데
 말씀의 영이신
진리의 성령을 거부하였으니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결코 용서받지 못하게 되었다
 
성령을 우상에게 팔아넘긴 사람은
불행하다
 
"네가 하늘에서 권한을 받지 않았다면
나를 어떻게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너에게 넘겨준 사람의 죄가 더 크다"
<요한복음서 1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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