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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찬미와 감사" - 2007.12.24 대림 제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4 조회수411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12.24 대림 제4주간 월요일                              
사무 하7,1-5.8ㄷ-12.14ㄱ.15 루카1,67-79

                                                            
 
 
"찬미와 감사"
 


성경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알렐루야’와 ‘아멘’ 즉, ‘찬미’와 ‘감사’입니다.

알렐루야로 살다가 아멘으로, 찬미로 살다가 감사로 생을 마감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삶일 것입니다.
 
요한 바오로 2세 임종어도 ‘아멘’입니다.

“주님을 찬미하여라.”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무일도를 마칠 때 주고받는 계응송도 찬미와 감사로 요약됩니다.
 
찬미와 감사는 영혼의 양 날개입니다.
찬미와 감사의 기도와 삶 중에 샘솟는 기쁨과 행복이요
긍정적 낙관적 인생관입니다.

그러나 은총 있어야 찬미와 감사입니다.
태양 빛에 환히 드러나는 온 누리의 아름다움이듯이,
하느님 은총의 빛에 환히 드러나는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신 우리의 온갖 선물들입니다.
 
하느님을 만날 때,
하느님 은총의 빛이 우리 삶을 환히 비출 때
저절로 솟아나는 찬미와 감사의 기도입니다.

오늘 1독서의 다윗 임금은 예언자 나타나엘을 통해 하느님을 만납니다.
나탄을 통한 하느님의 은총의 빛 앞에 환히 드러나는,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베풀어 주신 온갖 풍요로운 업적의  선물들입니다.
 
마침내 메시아 탄생까지 예고 받습니다.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바로 이 메시아의 성탄을 하루 앞두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의 빛이 없을 때 캄캄한 어둠에 불평불만이요,
하느님 은총의 빛에 온갖 좋은 선물들 환히 드러날 때
저절로 솟아나는 찬미와 감사입니다.
 
오늘 복음의 즈카리야는 성령에 가득 차 찬미가를 부릅니다.
은총의 빛에 환히 드러나는 하느님의 구원역사에 감격하여
찬미와 감사의 기도를 바칩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켰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찾아 오셨다.’ 라는 말씀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주시어
은총의 빛으로 환히 비출 때
드러나는 내 삶의 의미요
온갖 좋고 아름다운 선물들 가득한 내 인생임을 깨닫게 됩니다.

‘찬미와 감사!’ 하느님을 만났느냐, 못 만났느냐의 분별의 잣대입니다.

매일의 성무일도와 미사를 통해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께
찬미와 감사로 응답하면서 주님을 만나는 우리들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시편89,2ㄱ참조).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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