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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돌아와요 부산역에... /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2 조회수547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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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매년 300여명의 노숙자들이 길에서 죽어간다는 안타까운 통계를 오늘 접했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노숙자들이 얼어죽는 일이 없도록 그들에게 좀더 따뜻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하면서 지난 3월에 쓴 글을 소개합니다.


< 돌아와요 부산역에...> /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최근 전국 노숙자들이 겨울추위을 피해 철새처럼 남하하여 북새통을 이룬 부산역에 지금 때아닌 된서리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가 지난 2월 28일 밤11시, 노숙자들이 야간에 부산역을 사실상 점령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부산역 3층 맞이방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차단 셔터로 폐쇄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년 가을에는 서울역 대합실 바닥에서 밤에 자던 노숙자들이 갑자기 떨어진 셔터문에 깔려 죽은 이후 서울역도 노숙자 단속이 엄하게 이루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6. 25와 같은 전쟁은 아니지만 지금이 IMF보다 더 어렵다는 ‘삶의 전쟁’에 여러가지 이유로 기차역 대합실에까지 피난가야만 하는 오갈 데 없는 불쌍한 노숙자들은 봄비 내리고 꽃샘추위가 있는 요즘 길바닥에서 자야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철도 이용객들의 안전과 또 노숙자들의 잠자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한국철도공사 부산지사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날씨가 풀어진 다음에 이를 시행하거나 아니면 부산시의 도움을 받아 꽃샘추위의 날씨에 심야시간에라도 노숙자들이 눈을 붙일 만한 공간을 부산역 부근에라도 마련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진정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인기가요가 계속 불리워지는 부산이 되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참고로 한때 노숙자였던 한 외판원이 재기하여 미국의 유명한 주식중개인이 된 실화를 그린 영화 ‘행복을 찾아서’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영화 ‘행복을 찾아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료기 세일즈맨 크리스 (윌 스미스 분)는 여기저기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그의 한물간 의료기기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그리고 외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 분)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엉터리 유치원에서 하루종일 야근까지 하는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기 일쑤. 그런데 어느 날 세금도 못내는 형편에 전재산인 남편의 자동차까지 압류당하자 생활고에 지친 그의 아내는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두 사람을 떠나버린다. 드디어 세들어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크리스와 크리스토퍼. 이제 지갑에 남은 전재산이라곤 달랑 21달러 33센트 뿐, 하지만 싸구려 모텔에서도 숙박비를 제대로 내지 못해 쫓겨나자 그들은 열악한 노숙자 쉼터나 지하철 화장실에서 몰래 자기도 한다.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도 외아들 크리스토퍼를 잘 보살피려고 노력하던 크리스는 어느 날 빨간색 페라리를 모는 성공한 주식중개인을 만나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그의 회사 주식중개인 인턴에 지원한다. 그런데 남다른 노력과 공부 끝에 덜컥 인턴에 붙긴했지만 땡전 한 푼 못받는 무보수에 그는 잠시 갈등하지만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혹독한 지옥 연수과정을 감내하기로 한다. 그리고 학력도 경력도 내세울 것 없는 그는 사랑하는 아들과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한 마지막 기회에 용감히 도전을 하여 마침내 성공한다...

<성서묵상>

그러면 임금은 “똑똑히 들어라.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마태 25,4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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