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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하라 하느님나라가 다가왔다.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16 조회수572 추천수9 반대(0) 신고
    회개하라 하느님나라가 다가왔다. 어느 가정이던 귀한 손님이 찾아오게 되면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일 손이 바빠집니다. 손님에게 내어놓을 음식을 준비하는가하면 지저분한 곳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면서 대대적인 집안청소를 하며 정리정돈도 합니다. 귀한 손님이 찾아올 때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은 그 손님에게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보다 집안이 환하고 밝게 보이려고 단장을 합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우리가 그렇게 갈망하던 귀하고 귀한 분이 찾아오십니다. 그 분은 메시아라고 칭송받는 예수님이십니다. 세례자 요한은 귀하고 귀한 주님을 맞이하도록 하늘나라가 다가왔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회개란 무엇을 의미하는 이야기인지 알아야하겠습니다. 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집안 청소를 한다면 교회에서의 회개란 내 양심을 청소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동안 많은 죄업으로 하느님을 등졌다면 그 죄업을 씻어버리고 다시금 하느님께로 돌아서야겠지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구석구석 청소해야 한다면 우리가 학수고대하던 주님을 맞이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기다려야 할지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회개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해 간단한 고백성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지를 가기 위해 차를 타고 달려가지만 잠간 방심하는 순간에 차는 그만 목적지를 지나쳐서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잘못된 여행길이라면 곧바로 중간에서 하차하여 가고자하는 목적지를 향해 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이것이 아닌데 하고 내리지 않고 마음만 그 목적지를 향한다면 삶은 어긋나고 맙니다. 회개라는 것은 마음으로만 털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로를 바꾸어 타는 것을 말합니다. 즉 잘못된 것을 찾아내어 진정으로 뉘우치며 잘못되지 않도록 실행으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허지만 진정한 회개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오래된 관습과 습관이 고질병처럼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질적인 습관은 순간의 노력만으로 바꾸기는 매우 어렵지만 자신이 변화하겠다는 의지가 굳건하게 섰을 때, 고쳐지게 되는 것임으로 회개 역시 확고한 믿음 안에서 이루게 됩니다. 하늘나라의 보물은 밭에 숨겨진 보화이며, 신앙의 밭에 묻힌 보물은 구원입니다. 구원은 믿음 안에서 캐낼 수 있으며, 믿음은 하느님 안에서 생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내게 오실 하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 자신의 마음의 방을 어떻게 청소를 할 것인지 그것은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집안청소를 하며 귀한 주님 맞이하기에 결례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를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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