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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위일체의 신비
작성자이한기 쪽지 캡슐 작성일2004-06-06 조회수1,463 추천수0 반대(0) 신고
 


     *  평화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교회의 전례력으로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그리고 성령의 오심으로 하느님의 신비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육체의 눈이나 귀로는 이 신비를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하느님이 한낱 우상들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는 참 하느님이심을 믿고 고백할 뿐입니다.

      행여나 신비를 우리 힘으로 벗겨내려는 어리석음에서 우리가 벗어나고,
    그리하여 신비는 '하느님의 영역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오늘이 되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요한복음 16,12-15입니다.

      "아직도 나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주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시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일들도 알려주실 것이다.
    또 그분은 나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여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다 나의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내게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시리라고 내가 말했던 것이다."



       성령의 별칭 "협조자"(파라클레토스)는 요한복음서에 네번 나오는데
     바로 오늘 복음말씀에 협조자 성령의 역할이 가장 자상하게 적혀 있습니다.

       우선 성령이 하시는 일은 새로운 것을 가르치지 않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깊은 뜻을 깨우쳐 주시는 일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예수님을
     선포할 때 협조하십니다. 만약 협조자 성령의 협력이 없다면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로 받드는 신앙이 생겨나지도 않고, 그분을 선포할 재간도
     갖지 못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역할을 통해 성부, 성자, 성령 간에 완전한 협력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초월적인 분 안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 움직임을 마음 속으로 그려보십시오.

        서로를 존중하는 시선,
                  서로 의논하는 입놀림,
                          서로 손을 맞잡은 튼실한 몸

        그리고 서로 경축하는 환희의 축제를!

 

      출처 : 성심수녀회 http://www.songsi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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