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게세마니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1 조회수523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께서는 말씀과 실행(행적)을 분리시키지 않으셨습니다

누가 믿음과 실행(행적)을 분리시켰을까요

 

말씀은

행적으로 드러나고

행적은

말씀으로 밝혀집니다

[ 말씀 ] 과 [ 행적(실행) ] 이

오고 갈 때

'깨어 있슴' 입니다

 

말씀은 있되 - 실행이 없다면

실행(행적)은 잠자는 것이며

실행(행적)은 있되 - 말씀이 없다면

말씀은 잠자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게쎄마니라는 곳에 가셨다. 예수님께서 근심과 번민에 싸여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기도를 마치시고 세 제자에게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예수님께서 다시 가셔서 기도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오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복음서, 게세마니에서 기도>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마음'과 '몸'이 다릅니다

[ 마음 ]은 말씀과 같고

[ 몸 ]은 실행(행적)과 같습니다

말씀이 마음에는 있지만

실행(행적)은 몸에 없다는 것입니다

'깨어 있슴'이 아니라 '잠자고 있슴'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마음(속, 말씀)과 몸(겉, 실행)이

함께 움직이는 것입니다

 

말씀이 행적으로 드러나고

행적이 말씀으로 밝혀질 때

말씀은 살아 있으며

실행은 움직이는 것입니다

 

살아있고 움직임이 있다면

생명으로서 깨어있는 것입니다

살아있지 않고 움직임이 없다면

죽음으로서 잠자는 것입니다

 

말씀과 실행(행적)이

그리스도의 현존을 보게(체험) 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마음'이며

그리스도의 성체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리스도의 마음과 몸이

'하나' 되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 행적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 주님의 현존(하느님의 힘)을 체험하지 못하면

유혹(도둑)에 빠지기 쉽습니다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고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그만하면 넉넉하다.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죄인의 힘'에 의지하는 자들) 손에 넘어가게 되었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줄 자(도둑)가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체험하지 못할 때

'은총의 힘'을 지닐 수 없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사람에게 내어 주셨습니다

"내어 주신"

하느님의 힘(은총) 곧 그리스도를

지니지 않는 사람은

메시아를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어떤 메시아를 상상하고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몸으로 겼으시기 전

마음의 고통을

먼저 겪으셨습니다

( 실행을 위해서는 마음의 고통부터 겪어야 하는 것으로 무척 어렵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나서

구속자 메시아께서는

'사랑의 말씀'으로 

'고통의 행적'을 걸으셨습니다

 

'사람의 아들'께서는

말씀과 실행(행적)의 일치로 

깨어 사셨습니다

 

'깨어 있는 것'

이 '천상의 빛'은

지상의 어둠을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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