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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눔의 묵상1
작성자권상룡 쪽지 캡슐 작성일2004-08-16 조회수1,337 추천수0 반대(0) 신고

1. 성서 안에서 나오는 왼편과 오른 편에 관해
사도신경을 하다가 왜 예수가 하느님 왼편이 아닌 오른 편에 앉으시고/ 요한 복음10장 7절에선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라는 예수의 표현과 함께/ 마태복음 25장의 최후심판에서는 왼편의 염소(검은 색-사탄상징)가 아닌 오른 편의 양(흰색-하느님의 백성 상징)을 구원의 대상으로 말씀하시며/ 십자가 위에선 좌도가 아닌 우도가 믿음의 낙원에 들어서게 된다는 표현과 함께/ 요한 복음 21장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그날 밤(어둠의 세계)에는 아무 것도 잡지 못하고, 이튿날 날이 밝아서(빛의 세계) 예수가 이르시는 대로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서 153마리(1부터 17까지 합: 완전한 숫자 10은 주님의 은총을 상징하고, 7은 일곱 제자의 행운을 상징: -재미있는 신앙일화 소개: 모나미 볼펜 153이 히트친 것도 이 복음말씀을 들은 기독교 신자인 사장이 모나미 볼펜 이름을 153이라고 표기해서 대성공을 거뒀다는 성공일화가 당시 어느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음)나 되는 큰 고기를 잡았다고 전해주고 있다. 
 
성서에서 오른편은 영어로 Right side로 바른 편을 의미하는 연유로 예수를 따르는 善의 길로 나타내고 있으며 왼편은 Left side로 좌측에서 아무 것도 행하지 않고, 그냥 상황을 좌시(坐視)하기만 하는 惡의 길로 나타내고 있다. 성서가 말하는 惡은 순자의 성오설(性惡說)처럼 단순히 악의 개념이 아니라 선의 반대인 不善의 개념인 것이다. 선을 행하지 않는 것 자체가 왼편의 염소이야기에 대응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구조 안에서도 왼편의 허파보다 오른 편의 허파가 더 크고 무거운 것은 오른 쪽으로 더 많은 삶의 호흡을 해나가라는 초대가 아닐까? 잠자리에서도 오른 쪽으로 누워야 심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의 뇌에도 논리적이고 이해 타산적인 계산을 잘하는 좌뇌보다는 감성적인 우뇌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인맥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훨씬 더 낭만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됨을 보게 된다. 하지만 21세기의 삶에 있어 정말 중요한 것은 좌우의 균형감각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샘솟는 순수한 삶에 대한 열정과 아름다운 마음이 가장 큰 삶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

 

평소 신앙생활 속에서 가진 의문에 관해 제 나름대로의 묵상한 것들을 부끄럽지만 한 번 용기 내어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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