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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시지 않은 것을 말씀하지 않으신다 [수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0 조회수832 추천수7 반대(0) 신고
 
주인님께서는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 맡기지도 않은 것을 찾아가고 )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두는 )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주인님의 한 미나(금화)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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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주인이
왕위(왕권)을 받아 오려고
떠나기 전에
 
종들을 불러
한 미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벌이를 하라고
종들에게 명령을 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여 그가 임금이 되어 오는 것을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 합니다
 
사실
주님께서 하늘의 큰 영광을 안고
당신의 백성들에게 나타난다면
 
그분을
까닭없이 미워하고
당신을 조롱했던 사람들은
자기의 설 자리가 마련되지 않을 것입니다
 
"조금 더 있으면
오실 이가 지체 없이 나타나리라
그러나 나를 믿는 올바른 사람은 믿음으로 살리라
 
만일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달갑게 여기지 않으리라"
<히브리서 10장>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단 한번
당신 자신을 바치심으로써
 
거룩하게
만드신 사람들을
영원히
완전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 하느님
우리 주님께서는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지 않습니다
 
당신
십자가의 살과 피로
생명 구원을 가져다 주셨으며
 
당신
은총의 사랑을
사람 안에 깊숙히 뿌려 주셨습니다
 
자기 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와
성체의 살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왕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당신 원수의 백성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또다른
희생제물(구속)의 숭배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자비와 믿음을
자기 '죄의 힘'으로 스스로 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랑이
사람 안으로 흘러 들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하느님의 고통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분의 백성은
십자가의 주님이 '홀로' 이심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하느님은
유일한 주님이시다"
<마르코복음서 12, 29>
 
주님의 고통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깊이 바라보지 못합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지만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아마 딴 사람이 자기 이름을 내세우고 온다면
너희는 그를 맞아들일 것이다"
<요한복음서 5, 43>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이
깊이 흘러 들어간 사람은
그리스도의 고통을 알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예수님의 생명은
 
그분께 향하는 순결한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힘'이 됩니다
 
'하느님의 힘'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겪는
'주님의 종'으로서
'사랑의 힘' 으로 드러납니다
 
사랑으로 드러나지 않는 '미나'는
하느님의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생명의
천상 하느님 '미나'를
불의한 자기 것으로 삼아 둔다면
 
부정한 '미나'는
도리어
자기 '심판의 죄'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스도를
왕으로 바라지 않는 불경한 종들은
모두 '동물적'이며 '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무슨 핑계를 대던지
불순명한 댓가는
하느님의 자비를 저버린 댓가입니다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고통의 사랑으로
찾아오신 것(현존)을 알았다면
 
그리스도
한 분만을
진정한 평화의 왕으로
겸손히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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