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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 사제의 「신앙 선언」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16 조회수814 추천수0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을 위해서"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여하면
서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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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스커스의 성 요한 사제의 「신앙 선언」에서]


주여, 당신은 나를 당신 제자들을 섬기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주여, 당신은 아버지의 허리에서 나를 이끌어 내셨습니다.
어머니의 태중에서 기르시고, 자연의 법은 언제나 당신의 계명에 순종하
기 때문에 벌거벗은 아이로 나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성령의 축복으로 사람의 뜻이나 육체의 본능에 따라서가 아니라
형언할 수 없는 당신의 은총으로 내가 지음 받고 존재를 갖추게 해주셨
습니다. 당신은 자연의 법을 초월하는 준비로써 나의 출생을 준비하셨으
며, 광명으로 내보내실 때 나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거룩하고 티없
는 교회의 제자들 가운데 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거룩한 말씀인 영적인 젖으로 나를 양육시켰습니다. 우리 주님이
시며 지극히 거룩하신 당신 외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견고한
양식으로 나를 양육시키시고,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해 흘리시고 생명을
주는 그분 피의 거룩한 잔으로 나를 도취시키셨습니다.

주여, 당신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구속하시고자 당신 외아들을
보내 주셨고 그분은 당신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이어 그것을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더욱이 그분은 희생 제물로 바친 어린 양처럼 자원하여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즉 그분은 하느님이셨지만 사람이 되시었고,
이렇게 자신의 인간 의지를 굴복시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하느님 아버지이신 당신께 순종하셨습니다.

나의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여, 당신은 길 잃은 양인 나를 당신의 어깨 위
에다 메기 위해서 스스로를 낮추셨고 푸른 목장에서 나를 기르셨으며
당신이 뽑으신 그 귀중한 양 떼를 기르기 위해서 당신이 직접 양육하시
는 목자의 손 아래 참된 교훈의 물로 나를 양육시키셨습니다.

주여, 이제 당신은 나를 주교의 손을 통하여 당신 자녀들을 섬기는 자로
부르셨습니다. 주님이 무엇 때문에 당신의 섭리 속에 나를 그렇게 선택
하셨는지 나는 모릅니다. 당신 홀로 그것을 아십니다. 주여, 당신의 마음
을 매우 상하게 해드린 나의 무거운 죄의 짐을 가볍게 해주소서.
내 영혼과 마음을 깨끗이 해주소서. 환하게 비추는 등불처럼 나를 올바
른 길로 인도해 주소서.

내 입에 당신 말씀을 주시고 성령의 불혀를 통해서 분명하고도 알아듣기
쉬운 말 재능을 주시어 당신 현존이 언제나 나를 두루 살피게 해주소서.
주여, 나를 기르시고 나와 더불어 당신 자녀들을 길러 주시며, 내 마음이
우로나 좌로나 이탈하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선하신 영께서 나를 올바
른 길로 인도하시어 내가 하는 일이 당신의 뜻에 맞게 하시고 또 죽는 날
까지 그러하게 하소서.

그리고 온전한 순결의 정상이고 하느님의 안식처이며 하느님의 도우심
에 의지하는 교회의 무리여, 우리 선조들이 전해 준 교회를 굳건히 하는
오류 없는 신앙의 교리를 우리 손에서 받으십시오.

[다마스커스의 성 요한 사제의 「신앙 선언」에서 (Cap. 1: PG 95,417-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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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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