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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사탄, 곧 악마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6-01-24 조회수764 추천수0 반대(0) 신고


옷타비오 신부를 통해 사제들과 신자들에게 주신 예수님의 메시지
  
   (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라!" 중에서 / 가톨릭 출판사 )


[사탄, 곧 악마]

아들아, 내가 한 영혼 안에 들어가면 그 영혼의 믿음은 동적인 것이 되고 사랑은 뜨거워지며 희망은 생생해진다.
그러나 불행히도, 하느님의 생명이 한 영혼을 지배하면, 시샘이나 질투나 증오로 속을 끓이며 음흉한 간계로 그 사랑의 불꽃에 물을 끼얹는 자가 있다.
사랑을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숯불로 비유한다면, 그 위에 물을 끼얹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기겠느냐? 알다시피, 물은 불을 끄고 열을 식히며 짙은 김이 기둥처럼 솟게 하고 시커먼 숯덩이만 남길 따름이다. 사랑으로 불타는 영혼이 사탄의 음흉한 활동을 경계할 줄을 모르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불인 사랑과 열과 빛이 조금도 남지 않거나 거의 그런 지경이 된다. 기둥 같은 연기에 휩싸인 검은 숯덩이가 되는 것이다. 죄의 작용을 받고 있는 영혼은 검어지기 때문이다.

아들아, 그런데도 오늘날 사탄의 위험한 간계를 알고 있는 영혼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탄의 존재를 믿지 않으므로, 사탄과 맞서서 자신을 지키는 일에 마음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 악마는 나의 사제들 가운데서도 매우 많은 희생자를 낼 수 있다.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그들의 무지, 신앙결핍, 투쟁 훈련 부족, 무경험 및 방어 수단을 완전히 방치해 두고 있는 것이 '원수'로 하여금 숱한 승리를 거두게 하는 것이다.
단지 신자들뿐만 아니라 내 사제들 가운데서도 경험이 없는 가련한 영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사제들은 그들이 새롭게 부여 받은 특성과 능력과 권위에 의거하여, 사탄과 그 어두운 악마의 군대와의 투쟁에서 찬란하고 혁혁한 승리를 거두도록 군대를 이끄고 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 원수가 존재하고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많은 군사의 사제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에 맞붙어 싸울 수도 없는 것이다.
- 원수의 능력과 힘을 알고 자기 자신의 힘과 능력도 알고 있어야 한다.
- 동시에 자신의 투쟁 수단을 알고 그것을 사용하고자 해야 한다. 원수가 파 둔 함정을 모르는 사람은 그것을 분명히 경계할 수도 없고 자신을 보호할 수도 없다. 반면에 그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슬기롭게 조심하게 되고, 방어 태세를 취할 뿐더러 공격의 소지도 마련하는 법이다.

[가장 큰 원수]

아들아, 오늘날의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가장 큰 원수인 사탄과 그의 악마적 군대에 대한 지식이 없다. 그들은 사탄이 그들의 영원한 멸망을 원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고, 사탄이 그들에게 얼마나 엄청난 불행을 끼쳤는지도 모른다. 이 불행에 비하면 인간의 가장 크고 심각한 불행은 아무것도 아닌 셈인데도 말이다.
그들은 인생에서 참으로 중요한 단 한 가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비극적 상황 앞에서 너무나 많은 내 사제들은 관심이 없거나 때로는 상황이 그렇다는 것을 믿지도 않는다. 또 다른 사제들 중에는 신자 교육 및 신자들로 하여금 인류의 초창기로부터 벌어진 그 가공하고 위험한 전투 속에 (과감히) 들어서게 하는 것이 그들의 주된 의무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사제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또한, 교회 안에 풍부히 있어서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어 수단들을 신자들이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가르치는 것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거기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사제들도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보수주의자 취급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니, 이는 세간의 평판이라는 것을 참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이다.

그러면 내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하겠느냐? 영혼들의 멸망을 원하는 원수의 권세 아래 사람들을 그렇게 내버려 두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에 대한 가장 비극적이고 무서운 배반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에 나의 지상 대리자인 바오로 6세는, 교회 안에 인간의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사실과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니 마귀의 개입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아들아, 나는 너에게 내 교회의 광채를 흐리게 하는 그늘에 대해서 말한 적이 있거니와, 이 모든 일이 그늘보다 더한 어둠인 것이다.

오늘날 원수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방자하게 굴고, 어디서든지 개인과 가정과 민족과 정부들에 대해 지배자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은, 그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전쟁터에 있는 셈이니 만큼, 오히려 당연한 일이다!
말할 것도 없이, 사탄과 대결하려면 거룩한 사람이 되려고 해야 한다. 효과적으로 사탄을 이기기 위해서는 속죄하고 극기하며 기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복음서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내게 봉헌한 이들에게 주었던 교훈이 아니냐?
개인적인 구마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허락을 얻을 필요가 없다. 그런데 내 사제들 상당수는 분명 그들의 신원을 모르고 있다! 자기가 누구이며,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받았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이 무지는 그들 탓으로 온 것이니 그 책임도 그들에게 있다. 그런 사제들은 정녕, 군기가 풀린 지리 멸렬한 군대에서 책임 부서를 이탈함으로써 혼란을 야기시키는 장교를 방불케 한다.

[사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신앙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과 영혼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능력을 지닌 선량한 평신도가, 그런 일을 위해서는 시간이 없는 수많은 내 사제들보다 월등 낫다는 것을 안다면, 사제들은 마땅히 부끄러워 낯을 붉혀야 할 터이다.
그런 일은 도무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다른 일을 할 때에는 틀림없이 시간을 내는 사제들 말이다. 그런 사제들은 자기 영혼도 다른 이들의 영혼도 지킬 시간이 없는 자들이니, 언젠가는 그 무엇도 빠져 달아날 수 없는 하느님 대전에서 셈을 바쳐야 할 것이다. T쓸데없는 말 한마디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하실 하느님 대전에서 말이다!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야 할 사제들이 그들을 원수의 권세하에 내버려 두었으니, 그렇게 사제들에게 배반당한 영혼들은 선을 소홀히 하다가 패배하여 마침내 악행에 떨어진데 대해서 가차없이 사제들을 고발할 것이다.
힘주어 거듭 말하지만, 교회, 곧 신앙 공동체 속에서, 수녀원과 수도원 속에서, 사회와 정부와 정당, 그리고 국민들 속에서 마귀가 사납게 설치고 있다.
신앙의 불을 꺼 버리고, 무죄한 이들을 길 잃게 하여 죄를 짓게 하고, 불의를 저지르게 하고, 분쟁을 획책하고, 분열을 일으키고, 폭력과 내란과 혁명을 선동하는 활동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탄이 있는 것이다.
마귀와 그 추종자들의 활동 영역은 이 세상만큼이나 광범위하다. 그런데, 잘 통솔하면 매우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저항력마저 미미하기 짝이 없으니, 원수의 세력에 비하면 균형이 맞지 않을 정도로 열세이다. 참으로 비극적인 이 상황의 책임은 오직 너희에게 있을 뿐, 하느님께 돌릴 것이 아니다! '어둠'의 나라가 '빛'의 나라를 침침하게 하고 있는 이 가공할 현실에 오늘날 모든 사람이 연루되어 있는 것이다.

[너희 영혼을 구해야 한다]

이처럼 거짓의 나라가 진리와 정의의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뿐이다. 하느님의 '정의'가, 악마로 말미암아 오염되고 황폐해진 이 세상과 인류를 정화시킬 차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어머니께서도 다시 악마의 머리를 짓밟으실 것이다. 그렇지만 사탄이 그의 군대와 세상의 수많은 동조자들과 함께 아무 반항이나 끔찍한 재난을 일으키지 않고 그의 지배를 포기하리라고 여겨서는 결코 안된다!
내가 이 모든 말을 한 것은, 너희가 회개하고 마음의 준비를 갖춰 너희 영혼으로 하여금 기도하고 속죄하게 할 생각이 들게 하려는 것이다. 이 세상 것들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루가 21,33 - 역주). 중요한 것은 다만 하나뿐이니, 사람은 자기 영혼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들아, 네게 강복한다. 너와 함께, 네가 기도해 주는 사람들에게도 강복한다.  (1975년 10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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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저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 저희의 전부가 되소서.
하느님의 은총이 아니시면, 질그릇같은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
http://예수.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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