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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합된 인격체 --- 창세기 20장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25 조회수427 추천수3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첨부이미지

 

 

 

창세기 20장

 

아브라함이 그랄에 가다
...
그 때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사라가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불려 들어가는 변을 당하였다
...
그러니 그 여인을 곧 남편에게 돌려보내라
그 남편은 예언자다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해 주어야 네가 죽지 않으리라
만일 그 여인을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는 물론 네 식구들도 다 죽으리라

...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이 곳에는 하느님이 두려운 줄 아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아내 때문에 맞아죽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
아비멜렉은 말하였다
보아라, 내 땅 어디든지 네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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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믿음의 대상이라 하고
아브라함을 교회 안에서 그리고 유대인들은 성조라 하지만
아브라함은 기도를 안하고 자기 머리로 해결하려 했다


*가계치유


마음이 불안한 사람은
자기 자신 안의 불안을 건드리는 사람을 찾아간다
(낙태를 죄악시하기 이전에
엄마들은 큰 죄책감을 갖는다
이것이 불안으로 변한다)


-죄책감이 왜 불안을 일으키는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벌(punishment)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렇다
죄에 대한 벌을 면하기 위해서 보속을 해야되겠다는 생각,
머리 속에서 맴도는 이 생각을 누가 건드리면 불안해지는 것이다

이런 때 집안이 전체가 해를 입는다고 하면
요구하는 것을 다 바치게 된다
이런 악순환이 일어난다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는 죄책감은 없지만 불안감이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낙태된 아이를 위해 기도하자는 사람들도 있다
오히려 엄마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개인주의이다
예전 팔레스니타에서는 부족단위 전체가 죄에 대한 책임을 졌어야 했다
자기 부족을 때리면 그 부족을 찾아가 부족 전체를 몰살시켰다

구약에서 뿐만아니라 신약에서도 손, 눈, 혀에 대한 과격한 말씀들은
그 당시 사람들이 유목민의 기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요즈음 현대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순응적이 되었지만)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눈치보지 않고 거친 민족이 유대민족이었다
자기 부족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말귀를 잘못 알아들으니 거칠게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회 노인 신부님 중에 뭐가 잘못되면 조상이 잘못되었으니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해 미사를 바치고
보속을 받으면 화를 물리칠 수 있다고 하는 분이 있다

정상인이라면 화도 내고 훔치기도 하고 죄 지으면서 산다
조상님들도 마찬가지로 살아왔는데
조상 탓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조상 중의 누가 죄를 지었을까하는
불안감만 조장한다
대부분 고만고만하게 죄를 짓고 산다

*가계치유와 심리치료

1)가계치유
조상들이 지은 죄에 대해 기도하면 화가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쪽은 불안을 가중시키고
내 문제에 대한 원인을 전가시킨다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하는데 자기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자신을 병약하게 만든다

2)심리치료
내 문제가 어디에서 생겼는가 보는 것이다
부모까지만 본다

잘 살건, 문제가 있건 간에 내 문제는 부모님 때문에 생긴 것이다


심리치료에서는 부모를 잘 못 만났으면
새로운 부모를 만들게 한다

마음 안의 빈 부분의 자리를 채우게 한다


새 경험(new experience)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 역할은 상담자, 신부, 수녀들이 한다


성서에서는
후손이 아무리 악할지언정 성인이 하나만 나와도
온 민족이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조상이 아니라
내가 중요한 것이다
제 자리에서 자기 것만 봐야하는 것이다

아비멜렉


남자는 내 능력에 대한 평가에 예민하고
여자는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예민하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신존재인식,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느끼며 감지(인식)하며 산다는 것
무섭다는 의미보다도
하느님에 대한 감각을 갖고 산다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

자기 자아영역의 확대란
나로부터 가족->이웃->자연->신(神)에 이르는 것이다

자아 영역을 확대해 나아가는 것을 개성화라 한다
미분화상태에서 발달되어 가는 것이다

혼돈(disorder), 씨앗(거의 비슷한)을 물(교육)을 주고 키워 가며
발달시켜 가는 과정을 통해
"통합된 인격체"를 만드는 것을 개성화라 한다

인간은 꿈을 먹고사는 존재이다


꿈은 자기 희망, 자기 기대이다
꿈의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무슨 꿈이라도 꾸라는 것이다

내가 나한테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


Jung은 '태고유형'이라 한다
-자기 자신을 더 낫게 만들고 싶은 욕구이다
본능적인 것이다

욕구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본능적인 소리, 갈증이다

욕심이란, 내가 원하는 욕구와 현실 가능성 사이의 갭이 클 때
이것을 욕심을 부린다고 한다
정신적으로 분열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개성화

자기를 다듬고 싶은 욕구가 진행되는 과정을 '개성화'라 한다


1. 단순함에서 복잡함으로 간다
행복의 조건이 단위가 커지고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심리적으로 발달되면서 요구사항이 복잡해진다

2. 의식적 행위와 무의식적 행위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의식적 선택을 하면서 개성화 된다

3. 살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일관성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일관성과 공통점이 하느님의 뜻이다

계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부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수용할 수 있는 행위로 나타나기도 하는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하느님의 뜻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면 자아가 성숙했다고 하는 것이다

*선택

성서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책임전가를 한다고 볼 수도 있다

살면서 우리는 끊임없는 선택을 한다

많은 경우에 선택을 하며 산다

선택은


나 자신에 대한 믿음(자신감)이 있을 때
하느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 하는 자기 포기가 아닌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하느님께 원망하는 것은 병적인 신앙이다

자유의지란 하느님의 주신 은총 중에 좋은 것이다
자유의지로 선택을 하고
경험을 하고

깨달음을 얻으면
그 다음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생리적 욕구 충족이 되면 정신적 욕구 추구로,,,
빈부차이에 대한 비판보다는
생리적 욕구충족단계를 넘어 설 수 있도록 하면 된다

결핍된 욕구는 충족되지 않는 한
그 마음이 떠나지를 못한다
떠났다가도 다시 돌아가며 오르락내리락 하며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맨 마지막에 당신을 선택해주기를 하느님은 바라신다

*자기가치 증명욕구

남이 나를 알아줬으면 하는 욕구이다
St. Jeronimus(예로니모)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이 공동체를 만들었는데
사회를 떠나 사막지대에 들어가 은수자 생활(수도공동체)을 한 사람들이 있었다
석주수도사(돌 꼭대기에 올라가 수도생활을 했다)


-자기가치 증명욕구 결핍에 걸렸던 사람들이다

자기가치 증명욕구가 클 때
에너지 소모가 많아 피곤해지기 시작한다
남들을 위해 힘을 쓰니 자기한테는 힘을 못 쓴다

내적 성숙이 적을 때나
열등감이 많을 때
자기가치 증명을 받고 싶어한다

자기가치 증명욕구는 자기과시, 자기자랑을 할 때는 알 수가 있는데
거짓겸손한 사람을 만났을 때는 어렵다
사실은 인정받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겸손이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다

착한 척하는 사람들이
반동형성 방어기제를 많이 쓴다
마음에 없는 소리와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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