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웃자
작성자조기동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23 조회수548 추천수5 반대(0) 신고

 비도 오고 오늘은 참 마음이 요상허다.

 웃자.

 자두를 빙초산에  넣어 한 입 입으로 가져간다. 침이 괸다.

 상상임신이다.

 웃자.

 웃으면 암보험을 해약해도 된다고 하지 않는가....

사람들이 나보고 욘사마라고 한다.

그러면 또 다른 사람들이 왕자병이라고 한다.

 왕자병이 아니다.

 난 왕자다.

 내가 아무리 겸손해지려고 해도 사람들이 나를 왕자라고 부른다.

 이렇게 비행기를 태우면 현기증이 난다.

 KTX 역주행을 타고 올라온 사람처럼.....

웃자.

웃음은 기쁨

비웃음은 슬픔.

우리 어머니는 지하철을 타시면 꼭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 학생, 지팡이좀 맡아주세요."

그래서 서서 가시는 법이 없다.

시장하세요 하는 것은 측은지심이다.

그러나 식사하셨지요 하는 것은

"설마 지금까지 밥도 안 처 먹고 놀다 온 것은 아니겟지..."

하는 질타성 용어다.

네 살 짜리가 세 살짜리에게 뽀뽀를 하자고 한다.

세 살 짜리가 거절한다.

네살짜리의 퉁명스러운 대꾸

"뭐 우리가 한 두살 먹은 어린 아이도 아니고...."


나는 아내가 긴 치마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선풍기를 발 밑에 두면 더욱 좋다.

마를린 몬로처럼 보여서.


우리는 죽어도 오래 살아야 한다.

늦게 만났으니.....


아내를 사랑해야겠다.

이웃집 아줌마를 사랑할 수는 없지 않는가.

너 없으면 못 살아.

그래야지

너 때문에 못 살아

그러믄 못 쓴다.

의자는 체어

책상은 데스크

물은 ?

셀프

행복은 ?

셀프

따라서 행복은 물처럼  흘러갈 때 온다.

낮은 곳으로.


게 세렘 케즈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르메니아어

세상에는 말도 많다.


이번주 교리시간에 쬐끔 웃겨줘야지.

다들 암보험 해약해도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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