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14-02-12 조회수427 추천수6 반대(0)

저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지순례를 많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995년도에 이집트, 이스라엘을 다녀왔습니다. 96년도에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를 다녀왔습니다. 2001년도에는 멕시코 과달루페를 다녀왔습니다. 2003년도에는 터키, 이스라엘, 이태리를 다녀왔습니다. 2005년도에는 포르트갈, 스페인, 그리스, 이집트, 이스라엘을 다녀왔습니다. 2006년도에는 메주고리엘 다녀왔습니다. 사제라고 해도 이렇게 많은 성지를 다녀오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이 있으면 경제적인 여유가 안 되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여유와 시간이 있으면 건강이 허락하지 않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부족한 제가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세상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특히 하느님을 따라서 살아간 사람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자랑이라면 자랑일 수 있지만, 저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특히 성모님께서 발현하셨던 성지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루르드, 파티마, 과달루페, 메주고리입니다. 루르드는 치유의 은사를 주는 샘물이 흘러나오는 곳입니다. 파티마는 성모님께서 3가지 비밀을 알려 주신 곳입니다. 과달루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기적을 보여주신 곳입니다. 메주고리는 아직까지 성모님의 발현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4곳을 모두 다녀 올 수 있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제게 성모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솔로몬 왕은 시바의 여왕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은 이제 막 시작된 나라였습니다. 반면에 시바는 문화, 정치, 경제, 종교에서 큰 발전을 이룬 나라였습니다. 그럼에도 솔로몬은 하느님께로부터 얻은 지혜를 보여주었고, 시바의 여왕은 감탄을 하였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것들은 내 안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잘 다스릴 줄 알면 우리는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악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우리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욕심, 시기, 질투, 탐욕, 인색, 게으름은 모두 내 안에서 나옵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랑, 용서, 인내, 나눔, 성실함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불가에서는 一切唯心造라고도 합니다. 모든 것은 나의 마음에 의해서 생겨난다는 뜻입니다. 오늘 나의 마음에서 이런 것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릴 수 있다면

- 하루에 30분 이상 침묵 중에 기도할 수 있다면

- 주일미사는 빠지지 않고, 평일 미사에도 참석하려고 한다면

- 신앙서적을 읽고, 교회에서 행하는 피정과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 본당의 주보를 유심히 보고, 교회 소식에 관심을 갖는다면

- 본당의 신심단체에 가입해서 활동을 한 가지 정도 한다면

- 가족과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

-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 칭찬과 감사의 말이 자주 나오고, 자주 웃는다면

우리는 어떤 악의 유혹도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을 오염시키는 것은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인간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들 때문입니다. ‘시기, 질투, 교만, 인색, 탐욕, 욕망, 미움, 원망과 같은 것들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무질서하게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모든 악한 것들이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창조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은 밖에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들 내면의 갈등과 우리들 내면에서 나오는 악한 것들의 뿌리를 자를 때 비로소 회복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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