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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4 화요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23 조회수427 추천수1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 지역에서 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1593년 사제가 되어 선교사로 활동한 그는 특히 칼뱅파의 많은 개신교 신자를 가톨릭으로 회심시켰다.

 

1599년 제네바의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어 1602년 교구장이 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는 많은 저서를 남기고 1622년에 선종하였다.

 

 

 

 

 

1독서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0,1-10
형제 여러분, 1 율법은 장차 일어날 좋은 것들의 그림자만 지니고 있을 뿐
바로 그 실체의 모습은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해마다 계속해서 바치는 같은 제물로는
하느님께 나아가는 이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 만일 완전하게 할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이들이 한 번 깨끗해진 다음에는 더 이상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중단되지 않았겠습니까?

 

3 그러한 제물로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될 뿐입니다.
4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7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8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9 그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10 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한 번이자 절대적인 효력을 가진 제사

10,1-18의 주제는 9장과 같은 그리스도의 제사다. 이 항목도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1-10절에서는 짐승을 바치는 구약의 제사가 효력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제사가 필요했음을 말한다. 그리고 11-18절에서는 그리스도의 제사가 지닌 절대적 효력을 밝힌다. 논증의 기초는 5-7절에서 인용하는 시편 40,7-9.

 

1

율법은 옛 구원질서와 거기 관계되는 지상적 요소를 대변하는 개념이며, 사물의 실제 모습에 대한 그림자로 나타나고 있다.

 

4

짐승을 바치던 옛 제사는 해마다 반복하여 거행했지만 죄를 깨끗이 씻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죄의식을 새롭게 갖게 했다. 옛 제사의 불완전함에 대해서는 예언자들도 자주 이야기했다.

 

5

5-7절은 시편 (LXX) 40.7-9의 인용어다. 히브리어 원문에는 몸을 마련하다대신 귀를 마련하다로 되어 있다. 후기 유다이즘에서는 이 시편을 미래의 새로운 다윗왕에 관한 예언으로 해석됐는데, 이 책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보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시편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하느님과 나눈 대화다. 그리스도께서는 옛 계약의 제사가 하느님의 뜻에 들지않았음을 보시고, 이 세상에 오실 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다운 제사를 바치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은 그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행하고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침으로써 실현될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들어오시는 것과 천상 성소에 들어가시는 것이 서로 비슷하게 표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전자가 제관직을 수행하는 출발점이라면, 후자는 그 종착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들어오시는 첫순간부터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느님의 뜻을 행함으로써 참다운 제사를 바치신 완전한 대제관이셨다.

 

8

8-10절에서는 위의 인용문을 반복하면서 그 의미를 설명한다. 율법에 따라 거행된 옛 제사는 하느님의 뜻을 채워 드리지 못했다. 그리스도는 이 사실을 잘 알고 친히 이 세상에 오셨으며,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써 옛 제사를 폐기하고 참된 구원과 성화를 이루는 새 계약의 새제사를 제정하셨다. 그분은 단 한 번 자신을 희생제물로 하는 제사를 바치시어 인류를 거룩하게 만드셨다.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31

31-35절은 본디 20-21절과 직결되었으리라.

친형제들인지 촌수가 먼 형제들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다. 6.3에도 형제들과 자매들이 나오는데 역시 친동기인지 아닌지 설명하지 않는다.

 

34

핏줄로 맺어진 혈연관계가 중요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는 영적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34절의 말씀은 우선 제자들을 두고 하신 것으로 사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족을 멀리할 것을 여러 번 촉구하셨다. 결혼생활을 생각하지 말고, 당신보다 가족을 앞세우지도 말며, 아버지 장례에도 참석하지 말고, 식구들에게 작별인사하러 가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런 요구를 따랐다. 그리하여 예수님을 중심으로 영적 가족을 형성했다.

 

35

제자들은 영적 가족의 일원이 되기 위해 자기 가족을 떠나 예수를 따라야만 했다. 그런데 35절에서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다만 하느님의 뜻을 행하면된다고 한다. 하느님의 뜻은 구체적으로 사랑의 이중계명에 드러난다. 35절은 신도들이 영적 가족의 일원이 되려면 지켜야 할 기준이겠는데 아마도 초대교회에서 그런 기준을 정했을 것이다. 그러나 35절은 34절의 확대해석인 셈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어느 조직이나 그룹 또는 회사에서 비밀을 요하는 말들이 은밀하게 퍼져 나가는 것이 있다.

언젠가는 사무실에서 간부들이 "우리 국장님은 전복 먹었데."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무어가 

비밀이라고 그러는가 했었다.  수많은 세월이 흐른 다음 '아하 이런 것이었구나.'하고 알게 되

었다.  전복의 생김새를 보았다.  송이 버섯의 생김새를 보듯이 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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