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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의 별" - 2007.12.8 토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8 조회수438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12.8 토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창세3,9-15.20 에페1,3-6.11-12 루카1,26-38

                                                            
 
 
 
"희망의 별"
 
 


오늘 아침 우리는 다음의 성무일도 초대 송 후렴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원죄 없으신 동정 마리아의 축일을 맞아
  그 아들 그리스도께, 어서와 조배 드리세.”

동정 마리아 계신 곳에 그리스도 예수님 계시고,
그리스도 예수님 계신 곳에 동정 마리아 계십니다.
 
동정 마리아를 통해 그리스도께 인도되는 우리들입니다.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두 번째 회칙,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 받았습니다’라는 마지막 8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가는 우리의 순례여정을 밝혀주는 희망의 별로서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므로 끝맺습니다.

그렇습니다.
 
희망의 별이신 동정 마리아를 따라 갈 때 그리스도 예수님께 이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다시피
동정 마리아는 말 그대로 침묵과 들음, 순종과 겸손의 어머니이셨습니다.
 
하느님은 이런 믿음의 사람을 찾아내어 당신의 도구로 쓰십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믿음은 개방입니다.
침묵과 들음, 순종과 겸손의 자세로 마음 활짝 연 동정 마리아에게
은총을 가득히 주시고 늘 함께 하신 주님이십니다.
 
이어 일체의 핑계나 변명 없이
주님의 말씀을 경청하여 순종으로 응답하는 동정 마리아입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동정 마리아의 자발적 순종으로 구세주의 잉태가 가능했습니다.
 
1독서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너 어디 있느냐?”

주님의 물으심에 대한 아담의  대답은 어떠했습니까?
 
과연 우리에게 주님께서
‘너 어디 있느냐?’ 물으신다면, ‘예, 여기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아담의 대답에 이어 계속 이어지는 핑계와 변명입니다.

그 어머니 마리아에 그 아드님 예수님이십니다.
동정 마리아의 순종의 믿음 있어 구세주의 탄생이 가능했습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깨어졌던 하느님과의 관계는
성모님의 순종에 이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완전히 회복 되었습니다.

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마침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고
그리스도께 희망을 둠으로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고마운 미사를 통해 체감하는 진리입니다.
 
오늘 아침 성무일도 이사야 독서 중 마지막 구절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너는 내가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내 사람이다.”(이사43,1ㄷ).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주님께
우리 모두 ‘주님의 사람’으로
 '희망의 별'이신 동정 마리아의 인도 따라
은총의 대림시기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자비를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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