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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준주성범 제4권 1장 공경을 다하여 성체를 영할 것4~6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08 조회수855 추천수0 반대(0) 신고
♧ 준주성범 제4권 존엄한 성체 성사에 대하여 ♧

    ☆ 제1장 공경을 다하여 그리스도를 영할 것4~6 ☆


       4. 당신의 위대한 종이요,
    특별한 벗 이였던 모세는 십계판 을 넣어 둘 궤를
    썩지 않은 나무로 만들고 아무 것도 섞이지 않은 순금으로 입히었는데
    부패한 조물인 나는 어찌 법률을 내신 입법자(立法者)시오,
    생명을 주시는 당신을 쉽사리 영할 마음을 감히 둘 수 있겠나이까?

    지혜가 출중하였던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은
    당신의 이름을 현양 하기 위하여 칠 년 동안을 두고
    웅대한 성전을 지었고 팔 일 동안 헌당식(獻堂式)을 지내며
    수천의 희생을 바치고 음악과 노래를 부르면서,
    계약의 궤를 이미 예비하여 놓았던 장소에 모셨나이다.

    극히 비천하고 불행한 나는 겨우 반 시간을 신심 있게 준비하는 그것도
    합당히 한 번이라도 해 보았다면 좋겠나이다.
    그러면 어떻게 당신을 내 집에 영접할 수 있겠나이까?


       5. 오, 내 하느님이여,
    저들은 당신 마음에 맞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나이까?
    슬프게도 내가 하는 준비는 얼마나 적사옵니까!
    영성체를 준비하는데 얼마나 적은 시간을 사용하나이까?

    완전히 신심을 수습한 때가 드물고
    모든 분심을 아주 없앤 때는 아주 적사옵니다.

    그러나 당신이 존엄한 천주성을 대할 때
    부당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어서는 안 되며
    무슨 조물을 생각해 두어서는 안 되는 것이 의심 없으니,
    나는 내 집에 천사를 영접하려는 것이 아니오,
    천사들의 주를 영접하려 함이옵니다.


       6. 그리고 유물(遺物)을 넣어 둔 계약의 궤와
    말할 수 없는 덕능을 가지신 당신 정결한 육신과 비긴다면
    그 차이는 너무나 심하며,
    장차 할 제사를 상징함에 불과한 저 모세 교법
    제사와 모든 구약(舊約)제사를 보충하는 당신 성체의 참된 제물을
    서로 비기면 역시 차이가 너무 심하옵니다.

    그런데 어찌해서 당신의 존엄한 대전에 나온 내 마음에는
    사랑의 불이 더 치열하지 않나이까?
    저 옛 성조와 예언자들이,

    왕들과 군주들이 온 백성과 더불어 당신을 공경하는 예식에
    그렇게 도 신심의 정을 드러내었는데,
    나는 어찌 당신 성체를 영하려
    더 많은 열정으로 예비하지 아니하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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