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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교 요지 -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노래함.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0 조회수428 추천수4 반대(0) 신고
 

유교와 그리스도교

              이 성 배 신부


聖敎 要旨

제 3 편 :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노래함.


32) 하늘.

맑고 맑은 날 아지랑이는 요요하게 얽히고설키고

층층이 쌓인 하늘은 우러러 닿을듯한데

석양의 노을과 광채는 숲을 물들이고

오색무지개는 골짜기에 다리를 놓는다네.


천둥번개는 온 누리를 뒤흔들고

하얀 서리는 낙엽을 재촉하니

밝은 햇살, 지루한 장마, 가뭄과 홍수,

이 모든 이치를 보며 하느님의 변화와 조화를 보리라.


33) 땅.

사해의 땅모양을 살펴보건대

긴 것, 짧은 것, 광활한 곳, 협착한 곳,

불혹한 땅, 오목한 웅덩이, 울퉁불퉁 험한 길,

고요하고 그윽한 벼랑과 골짜기가 있도다.


기괴한 갈림 길과 지름길이 있고

강과 동굴이 있는데

이 넓은 경계 안에

남북의 오랑캐까지 모두 다 포괄하도다.


34) 시간.

새벽인가 하였더니 어느새 한 낮

봄, 가을이 순식간에 지나가네.


해와 달은 마냥 제자리에 있는 듯하건만

낮은 가고 또 밤이 오도다.


맑은 새벽을 고요히 지켜보는 사이

끓는 불꽃 속에 유황이 녹듯 세월은가고.


선기옥형  기구로 시간을 재는 사이에도

세월은 흐르니

영복을 찾기에 주저하지 말지니라.


35) 산천.

우람하게 용립한 태산의 산봉우리

아득히 흐르는 위수의 물줄기

물줄기는 험로를 뚫어 나를 찾고

산은 기어올라 봉우리를 짓는데.


소라처럼 펼쳐진 푸른 산맥들과

천리마처럼 밀려왔다 밀려가는 바다의 조수는

서글픈 생각과 아득한 상념을 떠올리니

세상보화에 애착된 마음을 떨쳐버려야 하리로다.


오늘의 묵상 : 하늘, 땅, 시간, 산천,

              과연 이 모든 것들이 우연히

              생겨난 것이란 말인가 ?


우리는 불교에서 말하는

“因果의 法則”을 一理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굳게 믿고 있다.


무엇인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하늘, 땅, 시간, 산천은

누군가가 만들었기에 우리가 볼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누가 만들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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