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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시는가/스즈키 히데코/생활성서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5-07-16 조회수825 추천수0 반대(0) 신고

 

P.73 -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시는가/스즈키 히데코/생활성서 -

생명의 빛에 둘러싸여


[...]

한없는 기쁨과 해방감이 가슴에 넘쳐왔다. 마침내 마지막 한장의 꽃잎만 남게 되자

‘나는 이것만 떨어지면 완전히 자유롭게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는 대신 몸이 가볍게 쑥 솟아오르더니 그때까지 바라보고 있던 나와

바라보여지던 내가 하나가 되었다.

  

 몸이 하늘로 비상하는 그 순간 나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빛으로 에워

싸였다. 흰빛을 띤, 금색의 빛이 가득 찬 빛의 세계로 들어갔던 것이다. 그것은 빛나는

광채였으나 그렇게 눈부시지는 않았다.

   

그것은 인격을 가진 생명 그 자체의 빛, 깊은 곳에서 자신과 연결되어 교류하는

살아 있는 빛이었다. 나는 ‘이것이 바로 지복이요, 완전한 자유’임을 느끼게 되었다.

나의 오감(五感)과 사고가 이상할 정도로 생생하게 맑아졌다. 올림픽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의 상태가 이러할까? 몸의 모든 기능들이 완전한

조화 가운데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감각도 고도로 예민해졌다.

  

그 맑아진 의식 가운데서 나는 이 생명 자체인 빛의 주(主)에게 나의 전 존재가

알려지고 이해되고 받아들여지고 용서되고 완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사랑의 극치라고.

 

만일 궁극적으로 완전한 사랑의 상태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진리에 충만된 상태란 이러한 경지를 말할 것이다. 게다가 그

충만된 빛의 세계에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바로 영원이다’라고

생각했다. 마음은 사랑으로 충만되고, 지성은 맑아지고, 능력은 최고로 고조된 상태

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지복감에 싸여 있을 때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낫게 해주세요. 낫게

해주세요.“ 그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빛이며 생명 자체인 빛의 주(主)가 ”현세로

돌아가라“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물론 말로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그렇게

전달되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책 내용에서 인용 끝]

 

 

추기: 2005년 7월 15

 

고독의 길에서 어느 순간 위로 부터 내려오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의 영을 만났던 것 같았습니다.

스즈키 히데코 수녀님 글에서 <하느님은 우리를 어디로 이끄시는가">책에서 생명의 빛을 만난 순간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문귀가 수요일 퇴근길에 떠오르며 . 
진리의 말씀을 성서를 통하여 들려 주시지 않았을까 하고 혼자만 생각했다.

 

앗. 그 다음날 목요일 새벽미사에 동해 고성에서 렉시오 디비나를 배운 제자?로서

다시 한번 말씀의 샘에서 두렉박 퍼 올리자 하고 매일 미사책을 보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맞다 맞어 "아는 것"이라는 메세지안에는 거룩한 말씀이 담겨 있었다.

... 나에게 오너라. ... 나에게 배워라... 성서에서 직접 말씀하셨다.

주님의 은총으로 부터 솟구치는 만남의 때가 자유롭게 날개 짓을 시작한 듯 합니다.

겨우 퍼득 거리면서... 렉시오디비나의 샘솟는 살아 있는 말씀을 뵈온 날이었나이다. 

 

 

 

그런데 요사이 가족과 성당교우들에게 자주 나의 빛의 빛을 본 것

이야기 하면서 이것이 진짜 사실이라면  감당치 못할 일이다.

내가 환상을 보았다면 정신이 이상해 질것이고 이상해 진다고 한다. -무지의 구름에서

(이책을 2005년 4월 읽기전 작년 초에 정리한 것을 본사이트에 작년 가을 글 올림)

377
기도안에 함께 하시는 주님 (1) 2004/10/08 406 2

   2004/11/01 75 1

그런데 그 빛의 빛 즉 영원성이 그  순간

느낀바대로 실재한다면  증거해야 한다.

 

 가톨릭 신앙안에

성체성사를 통한 이 신비와 저 너머의 실재에 대해 믿고 기쁨으로 살기를,

 고통을 이겨 나가기를 꼭 전해 주고 싶다.고

 

최근 1주일 사이에 자주 떠들며 혼자 또다시 저의 특기

회의론자로 돌아가며

 

나는 정말 확실히 더 알고 싶은 것은 의심이 많아서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며 가까이 가고 싶은 열망일것이야?

아니야, 주님께서 저를 더 사랑하시지

이것 내가 잘못  만들어 내는 것이다.

속이는 죄를 짓는거이다. 그렇치 않을 것 같아

사실일거야?  그렇다면 전해야되

그런데  과연 환상일까?  실재였을까?

 

자주 생각하는바

마치  목마른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에게

 먼저 다정하게  말을 걸어 오시는 주님처럼

점심을 거르고 책을 읽어 내려가다 오메 찌르르 짜르르 전율이 ~

(  늘 잊지 못하며 회상하는 빛에 관한 체험이

  그 책에 거의 그대로 그 느낌이 기술되어...)  

 크게 공명(共鳴)

또다시 회상케하는

충만한  날입니다.

참으로  신비스런 일입니다. 벅찬일입니다.

영원한 숙제입니다. 언제나 돌아가는 신앙의 전환점입니다.

힘들때 믿음이 약해질때

유혹에 들 때,

죄안에 빠질 것 같을 때

언제나 회상하며 돌아서는 원점같기도 합니다.

신앙안에 배우는 알파요 오메가 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이끄시는가
역자 : 김옥선
출판사 : 생활성서사
출판일 : 1999/11/1
페이지 : 256
판형 : 신국판


도서 주제 분류 > 문학 > 신앙체험


소개

이 책은 8년간을 침묵으로 보낸 수행생활과 임사체험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세계만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된 저자의 체험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만난, 멋진 인간의 본질을 보여 준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인도하시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다.

저자/역자 소개

스즈키 히데코
성심수녀회 수녀로 도쿄대학교 대학원 인문과학 박사과정을 수료. 문학박사(일본 근대
문학 전공). 성심여자대학 교수,스탠포드 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국제문학요법 학
회 회장, 국제에니어그램 칼리지 대표.
NOP 커뮤니언의 지도자로서 NOP 회원들과 함께 인생의 위기에 직면한 사람들을 지원하
고 있다. 또한 국제커뮤니언학회 제창자로서 문학요법, 에니어그램, 리스닝세미나등
의 지도를 맡고 있다. 성심수녀회 수녀.
*저서 [하느님은 인간을 어디로 인도하시나], [가장 아름다운 화해 이야기], [사랑과
치유의 366일], [아이에게 상처주는 부모 치유하는 부모], [에니어그램 9가지 성격 이
야기], [남편 엔도 슈사쿠를 말한다]외 다수

 
  삶에는 분명히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세상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시는 그분 안에서는 죽음도 삶만큼 소중합니다. 종교란 무 엇인가, 임사체험 그리고 초자연의 힘, 치유의 힘 신 앙의 힘 등 5개 장으로 엮었다.

  목차
제1장 종교란 무엇인가? 8년 간의 침묵 수행 14
아버지의 기도 / 시간을 초월한 힘 / 정신적 기아 / 하느님의 눈으로 / 이즈의 바다 / 머리의 침묵, 마음의 침묵 / 상식을 초월하는 훈련 / 마음이 흔들렸던 야마시타 기요시의 그림 / 진실에 접하다 / 철야 기도 / 영성 수련 / 고귀한 희생과 정결 / 노변의 행복과 나팔 소리 / 40일 간의 피정 / 영정 반려 / 공습의 기역과 평화의 기도
하느님의 궁극적인 사랑은 49
세뇌된 여학생 / 탈출 / 자살할 수밖에 없다 / 신은 어떤 분이신가 / 할렘에 사는 수녀 / 고통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

제2장 임사체험, 그리고 초자연의 힘
사랑의 빛에 싸여 지복을 경험하고 70
선한 사마리아인의 모임 / 생명의 빛에 둘러싸여 / 우주와의 일체감 / 초자연의 힘 / 교원병이 완치되다 / 선천적으로 굽은 등뼈가 똑바로 / 병원 순회 /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

제3장 치유의 힘, 신앙의 힘
일어나는 일에는 모두 의미가 있다 92
목소리의 주인과 재회하다 / 공시성의 징표 / 순수의식의 출현 / 당신이야말로 찾고 있던 사람 / 고야 산의 스님 / 이상한 실험 / 호랑이 해, 호랑이 달, 호랑이 시 탄생 /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필연
사람에게는 주어진 사명이 있다 111
소녀의 심장에 뚫린 구멍이 막히다 / 벌떡 일어난 강아지 / 스님의 죽음 / ‘충분하다’라는 목소리 / 엔도 슈사쿠 씨와 <깊은 강> / 덤으로 얻은 생명

제4장 말기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
카타콤바에서 바로본 죽음 122
갑자기 받은 암 선고 / 잠 못 이루는 밤, 가슴에 새긴 한 편의 시 / 추억 만들기 / 이 세상 너머를 바라보며 / 한정된 시간이기에 / 절망에서 노여움으로 / 죽음은 거부할 수 없다 / 카바콤바에서 받아들인 죽음 /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 겉치레를 벗어 던진 제2의 인생
저는 저입니다 145
무책임한 의사의 말 / 치유의 은총을 간구하며 / 혼수 상태를 벗어난 89세의 할머니 / 집에서 간호하고 싶다 / 세기말에 본 주님의 기적 / 장구벌레의 노래 / 훌륭한 인생 / 어머니는 작은 등대, 딸은 작은 장난감 배 / 폐암의 흔적이 사라지다 / 호스피스의 사랑 / 91세에 맞은 정월 / 죽은 사촌 오빠가 마중 오다 / 내 생명을 돌려주세요 / 호스피스에서의 콘서트 / 생명을 연장한 1년 4개월의 행복
암 말기인 여배우가 깨달은 사랑 177
곧 죽을지도 모른다 / 영혼의 치유 / 죽어 가는 사람의 빛깔 / 죽음에 임박한 사람들이 주는 선물

제5장 우주의 질서 속에
산다는 의미 190
한신 대지진 / 호소하는 눈동자에 비친 아프리카의 기억 / 내가 애인을 죽게 했어여! / 깊고 깊은 잠 / 목숨을 건진 것만도 / 변화된 삶의 방식
숲 속에서 소생한 생명 206
번스타인이 사랑한 ‘생크츄어리’ / 하느님은 풍요하게 하셨다 / 자연을 교육하다 / 인간은 대자연의 품에서 생명력을 얻은 존재 / 마을을 소생시킨 농부 / 성공한 기업가의 고독 / 자연과 인간의 교류
전 인류는 하나의 신비체 223
빈곤 망상 / 행복의 척도 / 왜 불행이 오는가? / 절망을 극복하고 / 깨우치기 전과 깨우친 후 / 행복을 견디는 힘 / 행위와 존재 / 전생에는 모두 나의 어머니 / 47년 간 잠을 빼앗긴 여성 / 빛의 파동
저자 후기 245
역자 후기 253
  책갈피
당신에게 인생은 무엇입니까?당신이 이 세상 한가운데 던져진 목적은 무엇이며,
매일매일 숨가쁘게 걸어가는 종착지는 과연 어디입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옷감을 함께 짜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몫을 다하며 살 때
마침내 세상은 아름다운 무늬로 수놓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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