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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기적을 행하신 예수성심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9-04-24 조회수428 추천수1 반대(0) 신고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으로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요한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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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말씀을 곰곰히 묵상해 봅니다.
산위에서 예수님이 앉으시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먹거리를 걱정하십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고 적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 예수님의 마음을 떠올리려고 해도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저의 모습, 저와 예수님과의 거리를 떠올리려고 해도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병행구를 찾아 보았습니다.
 
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15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지났습니다. 그러니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거리를 사게 하십시오.”  (마태 14,14-15)
 
11  그러나 군중은 그것을 알고 예수님을 따라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맞이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하여 말씀해 주시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병을 고쳐 주셨다.   12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군중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마을이나 촌락으로 가서 잠자리와 음식을 구하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황량한 곳입니다.”  (루카 9,11-12)
 
병행구를 찾아 보니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셨을 때의 사정이 더욱 선명해 집니다.
그런데 이 때의 예수님의 마음은 4천명을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셨을 때, 마르코복음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2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3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저들 가운데에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마르 8,2-3)
 
기적을 행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은 사람들을 향한  "가엽다" 는 마음이셨음을 알게 됩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직접 인간이 되시어 오시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것도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을 가엽게 여기셨기 때문일 것 입니다
 
잠시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방식과 관련하여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찾아 보았습니다.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빵 조각을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열둘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빵 조각을 몇 바구니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는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마르 8,13-21)
 
마태복음 16장.5-12 에도 같은 사건의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명에게 떼어주었"(다)라고 말씀하셨고 복음은 이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다시 오늘의 복음으로 돌아가 봅니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예수께서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무(無)에서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빵 다섯개로 오천명을 먹이신 것이 무엇이 그리 대단하신 일이겠습니까?  그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불쌍한 저희를 가엽게 여기시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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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신 주님, 주님의 자비에 저를 의탁합니다. 저는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저희 가족들과 저를 주님께 의탁하오니 자비를 베푸시어 바르게 이끌어 주시고 보살펴 주소서.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동정이신 마리아님,  우리 주 하느님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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