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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령성월에 드리는 글 * 사말의 노래 3회 *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6 조회수971 추천수0 반대(0) 신고
                     ★  사 말 의  노 래  3회★
    
        폭양 밑에 헤매는 작은 개미들 겨울 추위 준비를 할 줄 알거든
      만물 으뜸 훌륭한 사람이 되어 한이 없는 지옥불 생각 못했나?

      아마아마 너 떠난 네 영혼의 꼴 너와 함께 멸망에 있지 않는지
      묻노라 묻노라 어찌 되었나?  묻노라 묻노라 어찌 되었나?  

      여보시오 벗님네 이 내 말 듣소, 지금 말한 이 죽음 잊지 마시오,
      남의 일로 알고서 잊지 마시오,  그대 역시 조만간 당할 것이오,

      이런 운명 당신은 피할 줄 아오? 하늘 땅이 무너져 변할지라도
      그대 역시 죽어서 썩어질 것은 중천에 뜬 해보다 더 분명하오.

      재깍 재깍 초침의 도는 소리는 우리 생명 그만큼 깎는 소리요,
      한치 두치 나가는 해 그림자는 우리 일생 그만큼 덮어 나가오.

      남의 부고 우리가 받지 않았소? 우리 부고 남에게 한 번 갈게요,
      남의 시체 우리가 보지 않았소? 우리 시체 남들이 한 번 볼게요.

      우리 죽어 사심판 들어갈 때는 부모 처자 형제도 따를 수 없소,
      혈혈(孑孑)단신 혼자만 끌려갈게요, 세상 사람 모두를 이러한 게요.

      무덤 까지 따라와 이별하고서 제 발길을 돌이켜 돌아간 다음
      생각까지 다시는 아니할게요, 세상 사람 모두를 이러한 게요.

      꿈 같지만 전생에 범한 죄벌과 울며 불며 세웠던 선행 공로만 
      끝날 까지 우리를 따라 설게요, 영원토록 우리를 안 떠날게요.

      지공 지엄 주 대전 압령押(領)되면는 자손들의 선행도 소용이 없소,
      조상들의 공로도 소용이 없소, 자기 자신 소행만 저울질하오.

       ...  계속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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