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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들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2 조회수913 추천수0 반대(0) 신고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다니 21,31-45/ 루가 21,5-11

 

 '세상이 유지되는 밑바탕에는 주님께만 최종적인 희망을 두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두고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를 하는 몇몇 사람을 향해, 찬물을 끼얹는듯한 말씀을 하십니다.

 

"지금 너희가 성전을 바라보고 있지만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말 날이 올 것이다."

 그들이 "선생님,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즈음해서 어떤 징조가 나타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내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 혹은 '때가 왔다!' 하고 떠들더라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또 전쟁과 반란의 소문을 듣더라도 두려워하지 마라. 그런 일이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끝 날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21,6-9)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반듯이 먼저 벌어지고 말 '그러한 일'들이 현재의 세계 역사 속에서 누누이 일어나고 있지만, '바로 끝이 아니다'라는 말씀과 함께 '속지 말고 뒤를 따라가지 말며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에 시선을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때로는 헤쳐 나가지 못할 것만 같은 어두운 이 세상이지만, 주님께 궁극적인 희망을 두며, 속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이 세상은 유지가 됩니다. 이렇게 세상이 유지되는 밑바탕에는 주님만 최종적인 희망을 주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나도 여기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암혹의 시기마다 성녀들이 타생했음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주님께만 희망을 두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홍성만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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