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짜증
작성자김광일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28 조회수1,120 추천수0 반대(0) 신고

바오로의 편지
[2005/11/29]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오늘의 말씀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사연
행복하십니까?
저는 행복합니다.
피곤했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성서를 묵상하는 이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여러분은 아십니까?
오늘 하루의 첫 시작은 이유도 없이 우울했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제 자신이 비 내리는 것에 짜증을 낼 정도였습니다.
밥을 먹으면서도 짜증이 나고, 일을 하다가 잠시 쉬면서도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편지를 쓰면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어제 편지를 안썼다는 거에요.
사실 어제는 편지를 충분히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었음에도 '귀찮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어떤 사정이 있어서 편지를 못 쓸 때가 있기는 해요.
그런데 어제는...정말 '귀찮다.'라는 이유로 편지를 안썼답니다.
그 자책감으로 오늘 하루 종일 짜증을 냈던 것 같아요.
편지를 쓰는 것은 저 혼자만의 약속이 아니라 여러분과, 특히나 하느님과의 약속인데...
물론 그 약속을 어겨도 제게 뭐라 탓할 이는 아무도 없지만...
제가 제 자신 스스로에게 짜증이 났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기를 바래요.
여러분도 기도해 주세요...ㅎㅎㅎ
P.S ; 여러분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오늘의 기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희에게 성실함의 덕을 얻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 아드님을 기다리는 이 시기를 뜻깊게 보내도록 하소서.
오늘의 명상


하나의 영광

 
무엇보다도 제가 혼자 살아가야 할 짧은 삶과
단 하나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오직 한 번 죽을 것이며
단 하나의 영원한 영광만이 있음을
항상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노리치의 줄리안과 함께하는 30일 묵상」中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Written by Paulus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