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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방의 감초, 돈!
작성자황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5 조회수696 추천수13 반대(0) 신고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황 미숙 소피아 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바야흐로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모든 사건, 모든 사람들에게
    약방감초(藥房甘草)처럼 끼어드는 것이 있으니
    바로 "돈"이라는 물건(*^^*)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구원의 기쁜 소식이
    선포되고 있는 다른 한 곳에서는
    이 기쁜 소식이 돈으로 매수되고 매장되어지고 있다.


    정말 희비극이 엇갈리고 있으며,
    생명과 죽음이 엇갈리고 있다.


    부활을 목격한 어떤 이들은
    예수님 부활의 증인으로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알리고자
    달리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이 기쁜 소식을
    암매장하고자 모의하고
    돈에 매수당해 실행에 옮기고자 달리고 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는 없다.


    돈이 아무리 좋고,
    사람의 입이 아무리 위대하고 구색 찬연해도
    진리의 빛을 매장시킬 수는 없다.


    돈은 이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참 좋은 권능(?)을 지니고 있음이 틀림없다.


    우리도 어쩌면 수석 사제들이나 원로들처럼
    여러 가지 타당하고도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감쪽같이 예수님을 나의 욕망으로 매장해 버리면서도
    겉으로는 "하느님의 이름"을 내세우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고 증언하고 있는가?
    아니면
    예수님의 부활을 무덤 속에 묻어버리고 있는가…?

    주님과 동행하시는 은총 충만한 하루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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