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7월6일에 잠실의 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대교구 사제서품식이 있었습니다.
저희 본당에서 새사제가 탄생되었는데
아버지 신부님께서 은퇴를 하신 노사제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사제가 저 노사제의 제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평생을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가르쳐 오신 노사제께서
사제양성 교수직에서 정년이라는 한계를 맞아
저희 본당에 오셔서 마지막 사제직분의 황혼을 보내시고 은퇴를 하셨습니다.
그때 아들 사제를 발굴하여 신학교에 보냈는데
세월이 흘러 사제서품식을 맞았습니다.
친히 오셔서
손자같은 아들사제 앞에 무릎꿇고 앉아
첫강복을 받으시는!

주님께서 하늘로 오라 부르실 날을 기다리는 노사제와
주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일을 하라고 첫 부르심을 받은 새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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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순의님께서 어느 카페에 올리신 사진묵상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