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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동구속자 : 눈에 보이는 '거짓' 하느님상 [목요일]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4 조회수517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스라엘 백성은 야훼를 버리고

다른 신을 숭배하려는 의도에서

'송아지상'을 만들지는 않았다

 

 다만 볼 수 있는

'하느님상'을 모시고자 하였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상을 통해

'보이는 하느님'을 만들려는 유혹

에 말려든 것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이후로

 오늘날

[ 보이는 하느님 ]을 만들려는 유혹은

 [ 하느님과 사람간의 공동 하느님 : 거짓 하느님상]

과 다름이 없다

 

그 유혹을 일으키는 짐승이

'탕녀' 이다

공동구속자 (주성모님) 이라는 '거짓 하느님의 형상'

인간이 숭배하고자 하는

가증스러운 우상의 형태이다

 

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의 피로

인간과 세상 구속을 이루셨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살과 피'로써

영원한 '희생제물' 이 되셨다

 

'하느님의 생명 피' 가

아니고서는

인간을 참으로 구원하시고

죄의 죽음에서 은총의 생명으로 옮길 수 없다

 

하느님과 사람간의

'공동 피와 살'을 가지고

새로운 구속의 살과 피를 세우려는 의도는

[ 보이는 거짓 하느님상 ]

만들고자 하는

죽음의 권세가 설치는 불경이며 우상숭배이다

 

'그리스도가 여기있다'

'구속자가 저기있다' 라고 말하지 못한다

그리스도 (십자가 피) 는

믿는 이의

각자 '안'에 흐르고 있고 

하느님의 생명으로 살아 계시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나라'는

사람 가운데

사랑으로 그분의 나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미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섰다

오늘이 바로 하느님 나라의 영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성체의 삶

자신을 쪼개어 남에게 내어 주는

성체적 십자가 사랑은

'하느님께서는 희생제물(구속제물)을 바라시지 않고 자선(사랑)을 바라신다'

그 진리의 생명 말씀에 겸손히 엎드린다

 

사람들을 '죄의 힘' 속으로 다시 속박시켜

[ 구속제물의 딴 이름이 '여기 있다' ]

하는 것은

혐오스러운 '유혹과 악'일 뿐이다

 

'죄의 힘'은

'죽음의 힘'으로 이어지게 한다

 

오직 하느님 '은총의 힘'

성부의 사랑의 은총

성자의 사랑의 은총

성령의 사랑의 은총

만이

사람에게 참다운 구원과 생명을 준다

거룩하신 하느님의 영원한 진리이시다

 

오늘도 여전히

성체께서 사람 안에 오시는 것은

 

에덴 때 처럼

'하느님 없이'

'사람이 하느님 처럼'되려고

죄와 죽음을 불러 들인 것을 회복시켜준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

'하느님 있어' 

'사람은' 이제 그저 '사람이면' 된다

(임마누엘) 

 

하느님의 나라는

"그들의 것"

이 되었다

<산상설교, 참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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