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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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12월1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01 조회수538 추천수9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언젠가 프랑스 전쟁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가까워질 무렵 백발의 늙은 사제가 형장으로 나아가 총살형에 처해집니다.
독일 군사들에게 항거하던 지하 조직을 숨겨 주다 발각된 것이지요.
 같이 일하던 젊은 사제는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신부님, 훌륭하게 돌아가 주십시오.” 그러자 노사제는 웃으면서 답합니다.
“훌륭하게 사는 것에 비하면 훌륭하게 죽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네.”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어렵다는 가르침입니다. 공감합니다.
잘 살게 되면 죽음 역시 비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살면서 좋은 죽음을 바란다는 것은 욕심일 테지요.
갈수록 신자로서 살아가기가 어려워집니다. 이것은 해야 되고 저것은 해선 안 되고,
이쪽은 가도 되지만 저쪽은 가지 말아야 하고…….
망설임 없이 살아가는 신자가 몇 명이나 될는지요.
현실에서 교과서대로 산다는 것은 진정 어려운 일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훌륭하게 죽을 수 있는 삶’이 되겠습니까?
 이에 대한 답으로 예수님께서는 종말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죽음을 묵상하라는 것이지요.
죽으면 모든 것을 두고 가야 함을 염두에 두라는 말씀입니다.
 늘 그럴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이 가르침을 되새겨 보아야겠습니다.
 아름답게 살았다면 반드시 아름답게 죽게 됩니다.
 종말은 그런 것이지요.
 
.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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