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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23 조회수42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2년 11월 23일 금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말씀의초대

요한이 하느님의 말씀인 두루마리를 받아
 삼키자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다. 구원의 복음은 달지만,
막상 복음을 선포하는 것은 박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배가 쓰린 것이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집인 성전이
 장사꾼의 소굴이 아니라 기도하는 곳,
거룩한 곳이기를 바라신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더럽히는 사람들을 꾸짖고
그들을 성전에서 쫓아내신다.

 

◎제1독서◎

<나는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0,8-11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8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4.24.72.103.111.131(◎ 103ㄱ 참조)
◎ 주님,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 온갖 재산 다 얻은 듯, 당신 법의 길 걸으며 기뻐하나이다.

주님,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 당신 법이 저의 즐거움, 그 법은 저의 조언자이옵니다.
◎주님,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 당신 말씀 제 혀에 얼마나 달콤한지!
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 다옵니다.
◎주님,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 당신 법은 제 마음의 기쁨, 영원히 저의 재산이옵니다.
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주님, 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이스라엘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무교절 축제 때에는
 수많은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에 몰려듭니다.
그들은 성전에 희생 제물로 동물을 바쳐야 했습니다.
이 동물의 수는 축제를 지내러 성전에 온 사람들의 수만큼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 밖에서 온 사람들은 동물을 사려면 돈을 바꾸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성전은 동물들과 환전상들로 북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성전이 잘못된 봉헌 제도 때문에
완전히 장터로 변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 바로 이 장면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서 봉헌 예식에 쓸
 동물을 파는 장사꾼들을 내쫓으십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도를 찾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성전 정화 행동이 그들의 비위를 건드려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인지 뻔히 아셨습니다.
성전 당국자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생각보다
 하느님의 뜻을 더 중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시는 데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데 겪게 되는
 어려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요?
바오로 사도가 “우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2코린 6,16) 하고 말한 것처럼,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인 우리 자신 안에서
내쫓아야 할 것이 과연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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