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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11월 19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9 조회수668 추천수8 반대(0) 신고
♥ 오늘의 묵상 ♥
 
오늘 복음에서, 예리코의 소경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식에 죽기 살기로 소리칩니다.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가만히 귀 기울이면 지금도 그 애절한 호소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그의 다급한 숨소리와 애절한 손짓을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어떤 순간인가! 이제 저분을 놓치면 나는 영영 끝장이다.
그분에 관한 소문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나병도 낫게 하시고, 죽은 사람도 살리시고,
반신불수도 일으키신다고 하지 않았던가. 이까짓 소경 정도야 아무것도 아니리라.’
그는 온몸으로 매달립니다. 그만큼 애절했기에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도 소리치기에 앞서 가던 이들이 그를 꾸짖습니다. 그러나 그는 체면 차릴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놓치면 끝장이라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는 울면서 답했을 겁니다.
 이분은 확실히 자신의 눈을 뜨게 할 분임을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예리코의 소경은 새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 눈을 뜨자 예수님을 따라간 겁니다.
 그는 영적 눈까지 함께 뜨게 되었습니다. 지난날의 불행이 기쁨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는 참으로 행복했을 겁니다. 삶의 확실한 주인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많은 부분에서 소경입니다. 예리코의 소경처럼 애절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선다면
그분께서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믿음♥….
 
흐르는곡/날구원 하신 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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