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 펴 보기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7-11-18 조회수539 추천수11 반대(0) 신고
    
    
    
      "사랑 펴보기" 바람 다녀간 마음으로 귀 아프게 울며오는 메아리 나는 괭가리 나는 북 나는 징 맞아야 울거란 채를 기다리는 타악기 임의 손 곱거니 스스로 울지 못하는 나의 미련함이여 밤새 눈으로 보이신 임 잘 익은 탱글탱글한 앵두빛 살결이 채찍에 열리며 내어주시는 홍혈 때리는 이를 위해 예비해 두신 무력한 등 매 맞기 좋을리야 뼈 드러나도 온화하심이 무슨 연고입니까 밀면 미는 대로 밟으면 밟는 대로 세상에서 매맞고 하늘가서 울부짖는 비명 누가 온전이 들을 수 있나요 내 무지의 댓가로 주시는 소중한 선물 포장지가 두꺼워 펴보지 못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참으로 오묘하십니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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