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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1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3 조회수1,599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13일

연중 제32주간 수요일

제1독서 지혜 6,1-11

1 임금들아, 들어라.

그리고 깨달아라. 세상 끝까지

통치하는 자들아, 배워라.

2 많은 백성을 다스리고

 수많은 민족을 자랑하는 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3 너희의 권력은 주님께서

주셨고 통치권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주셨다.

그분께서 너희가 하는 일들을

검하시고 너희의 계획들을

검열하신다.

4 너희가 그분 나라의

신하들이면서도 올바르게

다스리지 않고 법을 지키지

않으며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 그분께서는 지체 없이

무서운 모습으로 너희에게

들이닥치실 것이다.

정녕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은

엄격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6 미천한 이들은 자비로

용서를 받지만 권력자들은

 엄하게 재판을 받을 것이다.

7 만물의 주님께서는

누구 앞에서도 움츠러들지

않으시고 누가

위대하다고 하여

어려워하지도 않으신다.

 작거나 크거나 다 그분께서

만드셨고 모두 똑같이

생각해 주신다.

 8 그러나 세력가들은

엄정하게 심리하신다.
9 그러니 군주들아,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듣고

지혜를 배워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0 거룩한 것을 거룩하게

지키는 이들은 거룩한

 사람이 되고 거룩한 것을

익힌 이들은 변호를 받을 것이다.

11 그러므로 너희가

 나의 말을 갈망하고 갈구하면

가르침을 얻을 것이다.

복음 루카 17,11-19

 

1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래아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12 그분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시는데 나병 환자

 열 사람이 그분께 마주 왔다.

그들은 멀찍이 서서

13 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예수님, 스승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가서 사제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가는 동안에 몸이 깨끗해졌다.
15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병이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하며 돌아와,

16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려

 감사를 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18 이 외국인 말고는 아무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러

돌아오지 않았단 말이냐?”

19 이어서 그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라틴어로 ‘Amor fati’

(아모르 파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이지요.

운명이 끔찍할 때도 있지만

이 운명에 슬퍼하기보다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안에서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운명을 사랑하면 지금의 내 일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 가족을

 비롯한 나와 관계된 관계를

사랑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나의 감정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저절로 나오는 것이 ‘감사’입니다.
이 감사의 마음이 두려움을 내 삶에

 끼어들지 않게 합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드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이 감사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이렇듯

운명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받은 것을 보지 못하고

 받고 싶은 것만을 떠올리면서

불평불만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천 번 뛰고 있는

 내 심장을 떠올려 보십시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식사를 할 수 있고,

숨을 쉴 수 있다는 것,

더군다나 크든 작든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나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기에

감사할 이유를 찾지 못합니다.
나병 환자 열 사람이 주님을 찾아와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사제들에게 몸을

보여주라고 이르시지요.

가서 사제들에게 보이라고

하셨던 것은 이렇게 할 것을

 율법이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레위 14,2 참조)

이 점만을 봐도 주님께서

율법을 없애러 오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 말씀처럼 율법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지요.
이 율법의 완벽한 완성을 위해

주님께서는 나병 환자 열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깨끗해진

사람은 열 명이었지만,

 다시 돌아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한 명뿐이었습니다.

 누구도 고칠 수 없는 나병의

치유라는 커다란 은총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를 드리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쳐주신 분에 대해서보다

나병이 나았다는 사실 자체에

더 마음이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쳐주신 예수님이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은 고쳐주신 분을

먼저 봅니다. 그 결과 나머지

아홉보다 훨씬 큰 구원이라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주님께

이런 말씀을 들었으니까요.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우리는 얼마나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고 있습니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사람은

원의 선물까지 받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삶은 인간만큼이나

 말 없는 생명체들에게도

소중한 것이다.

사람이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두려워하며

죽음이 아닌

생명을 원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그러하다.

(달라이 라마)

(나병환자의 치유)

감사하는 마음.

매일 아침 눈을 떠서

3가지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매일 내용을 달리해서 21일 동안

계속하면 비관론자도 낙관론자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평생 비관론자로 살아왔던

 84살의 남자도 이 방법을

사용한 결과 낙관론자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인간의

성격 구조까지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성격은 안 바뀌어.”
바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격이 마음에 드십니까?

혹시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길 원하신다면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보십시오.

평생 비관론자로 살아온 사람도

3주 만에 낙관론자로 바뀝니다.

(코시모 로셀리, 산상설교와 나병환자의 치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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