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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제3주간 금요일
작성자조재형 쪽지 캡슐 작성일2024-04-18 조회수362 추천수5 반대(0)

산책 중에 빙하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물을 양의 순서로 보았을 때, 가장 양이 적은 곳은 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호수라고 합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지하수라고 합니다. 가장 많은 양의 물이 있는 곳은 빙하라고 합니다. 빙하에 있는 물은 지구 전체에 있는 물의 100배가 된다고 합니다. 유고슬라비아의 과학자 밀란코비치는 천체의 관측을 통해서 빙하기를 예측했다고 합니다. 빙하의 원인은 3가지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하나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궤도가 타원형이라고 합니다. 타원형의 궤도에는 가장 가까운 점과 가장 먼 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을 이심률이라고 하는데 그 주기가 10만년 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서 태양을 공전한다고 합니다. 지구가 기울어져있지 않고 똑바로 태양을 공전한다면 계절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23.5도로 기울어져있는 지구 자체가 팽이가 회전을 하듯이 자전을 하는데 그 기울기가 4만년을 주기로 1도씩 바뀐다고 합니다. 22도의 기울기가 되었다가, 24.5도의 기울기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세차운동이라고 합니다. 타원형의 궤도, 23.5도 기울어진 지구, 기울어진 지구의 세차운동이 10만년을 주기로 빙하기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지구가 홀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지구는 태양이 없으면 아름다운 별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도 죽었고, 이사악도 죽었고, 야곱도 죽었는데 어떻게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요?’라고 반박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도, 살아있는 이도 모두 보살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는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사람들이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다윗 자신이 시편에서 말한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이렇게 다윗이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생물학적인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물리학적인 시간을 뜻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라는 별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태양이 있기 때문이듯이,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영원한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것입니다.

 

니체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3걸음 만에 천국으로 갈 수 있었다. 첫 걸음은 좋은 생각, 두 번째 걸음은 좋은 말, 세 번째 걸음은 좋은 행동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길을 제자들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좋은 생각입니다. 백인대장은 좋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오지 않으셔도, 그저 한 말씀만 하면 부하의 병이 치유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좋은 생각을 칭찬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좋은 말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한 강도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영광의 자리에 오르시면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좋은 행동입니다. 율법학자는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온 마음과 정성과 힘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여라.’ 율법학자가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누가 강도당한 사람의 이웃이 되었느냐?’ 율법학자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강도당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그렇게 하여라.’ 그렇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생물학적이고, 물리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할 때 은총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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