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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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가 된들 어떻겠습니까!
작성자김성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0-08-09 조회수2,504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을 보면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확실이 깨닫게 해줍니다. 그런데 오늘 미사 때 신부님께서 또 다른 생각을 제공하셨답니다. 다른 생각은 다름아닌 고해성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신부님께서 새사제 때 일입니다. 하루는 동창 신부에게 어떤 사람이 와서 고해성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렌데 느낌이 이상해서 혹시 비신자인지 물었답니다. 그 사람은 그렇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신부님은 가연 비신자에게 성사를 주어도 되는지 고민하시다 연락처를 물으신 후 연락할 것을 약속하고 그 사람을 돌려보냈는데 과연 이럴 때 성사를 주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여러 동창 신부들은 교회의 이런저런 상항을 얘기하며 성사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신부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성서 구절을 말씀하시며 분명히 이방인도 죄를 용서 받았는데 왜 성사주는게 잘못된 것이냐고 하셨답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정말 어떠한 수모도 무릅쓰고 성사받기를 원한다면 주어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신부님 친구분은 그사람에게 전화를 하여 성사보는 법을 하나하나 가르치며 성사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후 그사람은 예비자 교리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사람에게 고해성사를 주지않았다면 과연 그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또 우리는 너무나 형식에(감히 이런 표현함을 이해하시리라 믿음...) 묶여있구나!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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