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교회, 우리 믿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생신입니다. 어버이 생신때 멀리있던 동생들도 한자리에 모여 어버이의 뜻을 기리고 조그마한 선물도 드리고 그렇게 합니다. 왜 그렇게 합니까? 왜 그런가 하면 만약 어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자녀인 우리들은 없었기에 어버이 생신이 꼭 우리 자신의 생일날처럼 그처럼 기쁜 날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님 선물 고르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습니다. 몇번을 다른 분들께 지나가는 말로 여쭈어보고 그래서 선물 사고 나면 또 그 선물이 혹 마음에 드시지는 않으실까봐 조마조마하게 가슴태우고. 그래서 오늘 우리 신앙인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 생신에 저는 무엇을 드려야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선물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실까? 어떤 선물이 가장 어머님께 어울릴까요? 그것은 아마 아드님이시며 그러면서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뜻을 가장 잘 따르고 받드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오늘이 우리 어머니 생신일 줄 몰랐던 분들이 계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선물때문에 고민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예수님 말씀대로 모든 이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것이 바로 어머님이신 성모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선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