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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처럼 완전해 진다는 것은 (마태5,43-4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24 조회수64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 제1주간 토요일]

 

하느님처럼 완전해 진다는 것은 그분을 믿고 나를 투신하는 것

나의 길을 부인(버림)으로~

 

복음(마태5,43-48)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 원수(怨讐)가 누구인가? 이웃이 나를 박해할 때 원수가 된다. 그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시다. 사랑- 우리의 감성과 감정으로 사랑하려한다면 우리는 절대 원수를 사랑할 수 없다. 전(前)에 공부했듯 “사랑은 의무(義務)다”

 

(골로1,21-22) 21 여러분은 한때 악행에 마음이 사로잡혀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고 그분과 원수로 지냈습니다. 22 *그러나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대속)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 하느님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로 모든 죄(罪)가 씻겨 흠 없고, 나무랄데 없는 거룩이 되는 것이다.

 

(2테살3,14-15) 14 우리가 이 편지에 적어 보내는 말에 누가 순종하지 않거든그를 주목하여 그와 상종하지 마십시오그렇게 하여 그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게 하십시오. 15 *그러나 그를 원수처럼 여기지는 말고 형제처럼 타이르십시오.

= 우리(나)가 앞, 골로새서1,22 과 동일한 히브리서 10장의 새 계약의 말씀으로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우리 죄의 속죄 제물인 그 한 번의 예물로 우리가 거룩해 졌고, 영구히 완전하게 해 주시는 것이라고, 그래서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요 진리, 생명’이라고, 그분의 피로 죄가 씻기지 않으면 결코 구원에 이를 수 없다고, 제사 행위와 윤리 도덕으로 아무리 착하게 잘 살았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그 의(義)를 입지 않으면 절대 하느님께 갈 수 없다고 하는 말을 듣고>

어리석은 이상한 소리 한다며 박해(迫害)하면, 그는 하느님과 우리, 나의 원수(怨讐)가 된다. 그 원수가 된 이웃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십자가의 복음을 주며 기도하는 그 사랑의 의무에 충실(忠實)하라는 말씀이다.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 해는 생명의 빛을, 비는 생명의 말씀을 모형(模型)한다. 곧 하느님의 사랑이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 원수라 할지라도 ‘기쁜 소식, 복음(福音)을 주고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원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말씀을 기도와 함께 생명, 빛으로 주어 살게 하는 것이 하느님처럼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 이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그것이 죽을 만큼 싫다. 어렵다. 원수를 위해 한다는 것이 싫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요나가 하기 싫어서 도망갔지 않은가. 그래서 목숨을 걸라는 말씀이다. 곧 오늘 말씀도 율법의 정신인 큰 계명을 지키라는 말씀이다.

 

(마르12,30-31)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로마12,19-20) 19 사랑하는 여러분스스로 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고 하느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성경에서도 복수는 내가 할 일내가 보복하리라.” 하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0 오히려 그대의 원수가 주리거든 먹을 것을 주고목말라하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그렇게 하는 것은 그대가 숯불을 그의 머리에 놓는 셈입니다.”

=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고 마시도록 주는 것이다. (육의 양식을 주는 것은 인간의 도리다.) 그러면 그 말씀이 숯불이 되어 원수(怨讐)의 잘못된 생각, 그 죄악(罪惡)을 태워 없애 버리시고 올바른 선(善)의 사람으로 다시 살리신다. 그것이 하느님의 복수(復讐)다. 우리 모두 그렇게 그분의 자녀(子女)가 되었다.

 

(히브12,29) 29 우리의 하느님은 다 태워 버리는 불이십니다.

= 그런데 그 하느님의 태우심이 우리에게는 고통(苦痛)이요 시련(試鍊)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하느님과 그분의 말씀이신 예수님,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전해주는 사람까지 모두, 원수같이 느껴진다. 오늘 본문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그 원수 같은 하느님, 예수님, 그리고 말씀을 전(傳)하는 사람까지 모두, ‘사랑하라’가 포함된 것이다.

 

(히브12,5-11) 5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 “내 아들아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6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7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이 어디 있습니까? 8 모든 자녀가 다 받는 훈육을 받지 않는다면여러분은 사생아지 자녀가 아닙니다. 9 게다가 우리에게는 우리를 훈육하시는 육신의 아버지가 계셨고 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공경하였습니다그렇다면 영적 아버지께는 더욱 순종하여 그 결과로 생명을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10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11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니다.

 

은총이시며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내 뜻을 위한 그 헛된 삶을 부인(否認)하고죽이고 완전하신 하느님의 뜻으로 들어가 하느님으로 거룩하고 완전한 사람이 되는 길인 원수를 사랑하게 하소서힘과 지혜를 주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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