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바울로
작성자신영미 쪽지 캡슐 작성일1999-03-08 조회수3,762 추천수7 반대(0) 신고

바울 그에 대해서는 몇 십권에 책으로도

다 말할 수 없을 만큼 성서에서 묵상할 꺼리를 많이 제공해 주는 분이다.

그분에 대해 묵상 할 때

가장 크게 묵상하게 되는 것이 그에 부르심에 대해서다.

그는 주님이 불러 쓰신 모든 이가 그렇듯이

일부러 계획을 갖고 하느님에게 부르심을 받도록 의식적으로 준비된 사람은 아니였다.

학식이 있고 직업이 있으며 출신도 중류 이상은 되는 그런 로마시민으로서

긍지가 높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충실이 따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하느님은 그가 상상하도 하지 못 했던 방법으로 그를 불렀다.

그것도 그가 반대하고 전혀 아니라고 생각 했던 길로

혼란스러웠을 것이고 그럼에도 거부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하느님을 따르다는 것은 숙명보다 더 한 그 무엇이므로.....

자신이 하느님께 방문을 받는다고 비슷하게도 느낀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세 가지 뿐이다.

그것이 정말 하느님에게 오는 것인가 하는 질문과

그것을 따르려는 마음이 있는가 하는 답과

하느님에게 그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성모님께 답을 맡길 수 있는가 하는 것.

바울은 혼란스러운 중에도 주님 당신은 누구 십니까? 하고 물울 수 있었고

그 물음에 답을 들었을 때 따라가는 용기가 있었다.

하나 그는 삼일 밤낮 눈도 보이지 않았고 말 할수도 없었고

그를 이해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오로지 있었던 것은 하느님 안에서 침묵!

하느님은 혼동 속에서 일을 시작 하신다.

뚜렷이 보이는 길을 가라고 말씀 하시는 것 같지만

그 길에 목적은 알지만 구체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않고 따르라 하신다.

아브라함에게도 장차 보여 줄 땅으로 가라 하셨지 그 땅으로 가라고 하시지 않았다.

하느님이 불러 주신 것이 확실하다면

그 모든 불안과 이해 할 수 없는 마음에도 '예'라고 할 수 밖에 없고

충실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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