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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 사랑 (루카16,19-31)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28 조회수35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예수님의 십자가(十字架)는 우리에 대한 하느님 사랑

 

복음(루카16,19-31)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다.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아마포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 부자(富者), 본문 앞 15절에서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고 하는 자들이다.’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부자다. 모세의 자리에 앉은 ‘자주색 아마포 옷을 입은 사제’다.(탈출28,28 레위6,3 참조) 자주색 옷은 피(血), 죽음의 옷을 뜻한다. 그리고 그냥 아마포 옷이 아닌 고운 아마포 옷이다.

그러니까 아주 비싼 옷을 입고 권위(權威)의식을 갖고 사람들의 대접(待接)을 받으며 호화롭게 살았다는 것이다.

 

20 그의 집(성전대문 앞에는 라자로라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다. 21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러나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곤 하였다.

= 부자(사제)가 인색해서가 아니다. 그의 식탁까지 오도록 배려한 부자(富者)다. 그러나 그 부자(사제)의 식탁(제사)에는 가난(家難)을 해결해 줄, 곧 생명(生命)의 참 양식(養食)을 먹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히브10,11-12) 11 *모든 사제는 날마다 서서 같은 제물을 거듭 바치며 직무를 수행하지만그러한 것들은 *결코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12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시려고 한 번 제물을 바치시고 나서영구히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22 그러다 그 가난한 이가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 곁으로 데려갔다부자도 죽어 묻혔다. 23 부자가 저승에서 고통을 받으며 눈을 드니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곁에 있는 라자로가 보였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였다. ‘아브라함 할아버지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 주십시오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 죽어서도 사제의 권위를 누리려 한다. 다 버리고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태23,11)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25 그러자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그래서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좋은 것- 부자. 나쁜 것-가난. 우리의 관점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마태5,3-4) 3 “행복하여라마음이 *가난한 사람들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슬퍼하는 사람들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26 게다가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가로놓여 있어여기에서 너희 쪽으로 *건너가려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 쪽으로 건너오려 해도 올 수 없다.’

= 건너는 길은, 지금 살아있을 때 이룰 수 있다.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곧 오늘 하느님의 구원(救援)의 약속(約束), 그 말씀을 찾아 믿고 가는 것이다.

 

(골로1,13)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십자가로다.

 

(요한14,2-3)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 부활을 위한 십자가(十字架)를 말씀하시는 것이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할아버지제발 라자로를 제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저에게 *다섯 형제가 있는데라자로가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이 고통스러운 곳에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29 아브라함이,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하고 대답하자, 30 부자가 다시 안 됩니다아브라함 할아버지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하였다.

= 다섯, 율법(제사와 윤리)의 행위를 고집하는 부자다.

 

31 그에게 아브라함이 이렇게 일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 모세와 예언자들, 곧 성경(聖經)은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만을 말씀하신다.(루가24,44) 그 모세와 예언자들이 전(傳)한 말을 듣지 않으면, 곧 하느님의 새롭고 살아있는 구원(救援)의 길인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十字架)를 통한 구원을 깨닫지 못하면, 진리로 믿지 못하면, 아무리 큰 기적(奇蹟)을 보고, 체험을 해도, 믿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실제로 죽었던 라자로가 살아나자 살리신 예수님과 라자로를 죽이려했다. ~

(요한11,53) 53 이렇게 하여 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요한12,9-10) 9 예수님께서 그곳에 계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유다인들의 무리가 몰려왔다예수님 때문만이 아니라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라자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 그리하여 수석 사제들은 *라자로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

= 기적(奇蹟)은 그 기적의 의미, 뜻을 깨닫지 못하면 사람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다. 믿음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여자와 아이들 외에 남자(장정)만 오천명을 먹이신 그 표징, 기적을 베푸신 후, 제자들을 그 자리에서 떠나게 하신 것이다.

 

(마태14,22.30-31) 22 예수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시어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먼저 가게 하시고그동안에 당신께서는 군중을 돌려보내셨다. 30 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서는 그만 두려워졌다그래서 물에 빠져들기 시작하자, “주님저를 구해 주십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1 예수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이 믿음이 약한 자야왜 의심하였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 제자들을 바다로 내 보내셔서 풍랑을 맞게 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오병이어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그 믿음이 없음을 보게 하신 것이다. 곧 당신께서 뽑으신 사람들은 풍랑(風浪), 고난(苦難), 시련(試鍊)을 통해서라도 믿음을 갖도록 만드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고난, 시련 속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잠언5,21) 21 사람의 길은 주님 눈앞에 펼쳐져 있고 그분께서는 그의 모든 행로를 지켜보신다.

 

(예레31,28) 28 전에 내가 뽑고 허물고 부수고 없애며 재앙을 내리려고 그들을 지켜보았듯이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주님의 말씀이다.

= 다시 살리시기 위한 풍랑(風浪)이며, 고난(苦難), 시련(試鍊)이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고난, 시련이기에 이겨낼 수 있음이다.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형제도 이해 못하는) 지난 시련, 고난의 시간을 되돌아보니 그 긴 시간을 겪어낸 것이 아니었음을 오늘에서야 절실히 깨닫는다.

주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아니 나를 업고 동행(同行)하셨기에 이겨낼 수 있었음을 믿는다. 그래서 라자로와 같은 나의 불행, 환난을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한다.

 

(로마5,3-5)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우리가 알고 있듯이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4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5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은총이신 보호자 성령님!

늘 저희 모두의 마음에 충만 하소서보이는 시련고난이 아닌세상 풍랑속에서 동행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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