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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덕을향해 우리의 삶을 바치며(끝)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9 조회수9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완덕을향해 우리의 삶을 바치며

우리는 철이 들면서 그리고

인생의 고된 삶을 살면서

또한 하는 일이 안될 때마다

 삶의 회의를 절감하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민한적이 참으로 많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은 누구나가 있을 것이며

많은 의문을 가졌을 것입니다.

사람은 왜 태어나며

왜 살아야 하는것일까?

그리고 죽음은 왜 있으며 고통없이

살 수는 없는것일까?

착하게 사는 사람도 한 세상

악하게 사는 사람도 한 세상을

사는 것인데 어찌하여 선하게

사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으며

악하게 사는 사람들은

 왜 그리도 잘 사는 것일까?

이토록 불공평한 세상에서 옳은 일을

하고만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죽음은 왜 있으며 그 죽음을

피하고 살 수는 없는 일일까?

우리는 아름다움과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거의 모든 삶이

고통의 바다에 묻혀 살며

그러면서도 계속 살고자하며

죽을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에

끝없이 타오르는 무한한

행복욕과 영원히 살고 싶은

우리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때문에 존재하는 것일까?

옛 성현들이나 인류의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도덕과 윤리를 강조하고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죽고나서 영원한 허무 뿐이라면

이것은 도대체 왜 있으며

그 길을 실천하며 살기에는

너무도 어려운 현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양심이라는 나침판과 우리의

정신세계에 작용하는 그 많은 것들은

고통만이 찾아드는 내 삶에서

탈선하고자 하는것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인간은 주위에서 허무하게 죽어가는

 수없는 죽음을 보면서도 자기는

죽지 않을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종교를 믿지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그저 즐겁게 먹고

마시며 놀고 즐기기에도 바쁜

세상인데 무엇하러 가슴조리며

선과 덕을 실천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선한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한 세상 살다 가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윤리와 도덕은 왜 필요한 것일까?

"죽은지 사흘이면 그 몸에 구더기

들 끓고 잘났다고 치장하던 그 몸은

구멍세개  또렷한 해골바가지요,

 온 천하를 다 얻은듯 세상재미 다보고

다니던 그 몸은 좁고 좁은 묘지의

칠성판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더러운 한 푼을 얻으려고

 갖은 비리 갖은 속임수 다 쓰고

양심까지 팔며 부를 찾았건만

벌어놓은 재산은 비웃는듯 조소를 하고

한 이불 한 밥을 먹던 가족들도 이제는

 한 방에서도 외면하며 목놓아 울건만

안타까워 우는 것이 아니라 제 신세를

생각하고 울고 있으니 인간이 죽고나면

한 줌의 재요 한줌의 먼지이니

허무중에 이보다 더 허무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사말의 노래)

여름하늘가에 아름답게

나타났다가는 흔적없이 사라지는

뭉게 구름처럼 우리의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는 인생이라면 우리 마음 안에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무한한 행복욕과

소유욕은 그리고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은

 무엇때문에 우리 인성에 박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선과 악을 판단하는 양심은

왜 우리 마음안에 그토록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참견을 하는 것일까?

라는 등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와

존재 그리고 세상에 대해 조금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가 가져보는

의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답을 찾기에는 너무나

 묘연하고 마땅한 지도자도 없으며,

살기에도 고단한 세상살이에 이런 것

생각조차 못하시는 분들도 많고,

아예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며

인생의 의미를 찾는다는게 너무

사치스러운  생각마저 들어 아예

현실에만 매어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만 한번쯤 자신의 삶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삶에 대한 물음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만이 찾아낸 삶의 방식을 통해

나름대로의 소신과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위에 말한 인간의 물음은 그 누구도

속 시원히 대답해 주신 분이 없고

어떠한 종교도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한

답은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으로 

모두가 해결됩니다.

가톨릭은 너무나 명백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은

하느님이 계시고 우리는 그분에 의해

존재하며 인생은 이 세상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후 세상이 있으며

그 세상은 영원히 끝없이 이어지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삶에 따라

영원한 행복과 영원한 불행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생물학적인 죽음은

 다른 세상으로 가기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가톨릭의 가르침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러한 확신을

좀 더 강하게 느끼고 그에맞는 삶을

살기위해 우주만물의 주재자이신

그분의 속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삶이 추구하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묵상을 하였습니다.

여태까지 완덕방에 게시된 글은

이러한 삶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안내하는 길잡이였습니다.

이제 신비적 은총의 고원(高原)에 서서

우리가 더듬어온 머나먼 순례 여행의

 출발점인 세례의 날을 회상한다면

참으로 감회가 깊을 것입니다.

이길의 최후 정상은 거룩한 임종입니다.

순례의 시발점인 세례성사를 받던 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인간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으로써 당신 생명의

씨앗을 세례를 받는 영혼에게

심어주신 것처럼 임종을 맞아 이번에는

그 완전하게 자란 

초자연적인 생명의 나무를

천국으로 이식하여 주십니다.

임종때에는 성요한 사도가 말씀하신

 그대로 감추어진 것이 없이

모두 인식되어질 것이며

모든 것이 실현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성령의 감동을 받은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 가

하느님께서 계시는 하늘로부터 내려 오는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도성은 하느님의 영광에 싸여

그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과 같았고 

수정처럼 맑은 벽옥과 같았습니다."

(묵시21,10-11)

즉 하늘로부터 하느님께서

당신의 빛을 임종하는 그리스도교

 신자에게 내려주시어 육신을 떠나는

  영혼을 빛으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이 때 복된 영혼은 그 빛으로 하느님을

직관하며 완전한 사랑의 찬미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더 노력하여 얻을 것도 없고

더 애써 완전하게 할 것도 없습니다.

고달픔도 배고픔도,

  울부짖음도 아쉬움도,

목마름도 없고 오직

행복함만이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완전하게 된 영혼은

 완전하신 하느님에게로 돌아가

 영원히 하느님의 품에 안겨

행복에 겨워 우리가 추구한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행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성덕의 열매가

탐스럽게 열려 풍성한 수확을 

거두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오 주님!
타고 남은 것이 재가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에 의해 타고

하느님에 의해 죽으며
하느님에 의해 살게 하소서!

사는것이 진실된 삶이 되도록
당신만이 우리안에 차지하옵소서!
죽지 않고 살기위해서는 죽어야 함을
참되게 살기 위해서는 올바로

죽어야 함을 깨닫게 하소서!
또한 제대로 울고 제대로 

웃는 법도 가르쳐 주소서!
그리하여 울어야 할때

 웃지 말게 하시고 웃어야 할때

울지 않게 하여 주소서!

모든 것 안에서 당신을 뵈옵고
모든 것을 통해 당신께로

나아가게 하여 주소서!
우리에게는 영원한 회개만이,
영원한 희생만이

우리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아!아! 주여!
이몸이 질크러진 후에라도

 당신을 뵈옵게 하소서!
내 뼈마디가 바람에 날려

흔적없이 되더라도
당신을 뵈옵게 하소서!
오!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이시여!

완덕방의 마침 공지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한번 더 우리 님들의 마음안에

완덕을 향한 마음이 불타오르고

매순간 일치의 삶을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다시 한번 보시라고 보내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아름다운 아들 딸들이 되시기를

부족한 기도중에서나마 기원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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