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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0.02.0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9 조회수1,336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0년 2월 9일

연중 제5주일

제1독서 이사 58,7-10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10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

제2독서 1코린 2,1-5

1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뛰어난 말이나 지혜로

하느님의 신비를 선포하려고

가지 않았습니다.

 2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있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결심하였습니다.
3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4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

5 여러분의 믿음이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느님의

힘에 바탕을 두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 마태 5,13-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고을은

감추어질 수 없다.

15 등불은 켜서 함지 속이

아니라 등경 위에 놓는다.

그렇게 하여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인터넷에서 제 관심을 끌 만한

영상 하나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제목 하나만으로도 곧바로

 클릭하게 했습니다. 영상의 제목은

 ‘글씨 잘 쓰는 법’입니다.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저로서는

관심이 아니 둘 수가 없었습니다.

이 영상에서 제시하는 글 잘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로획을 길게 써야 시원하게 보인다.

 2) 세로획은 똑바로 써야 바르게 보인다.

3) ‘ㄱ,ㄴ’ 의 경우는 각이 없이

부드럽게 써야 글씨가 예뻐진다.

 4) ‘ㅇ’은 예쁘게 쓴다.

 너무 작아서 무슨 글씨인지

모르게 써서는 안 된다.
모두 맞는 말이었고 왜 제가

글을 잘 못 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을 기억하며 신경 써서

 글을 쓰는 데 노력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도 여전히

악필입니다.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쓰면 빨리 쓸 수가 없다 보니 다시

예전처럼 쓰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예쁜 글씨가 나오지 않습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압니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살지 않는다면

주님의 말씀을 통해 변화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주님 말씀을

알고 그 앎을 내 몸으로 살아야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 이 세상에

전달되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소금이 짠맛을 잃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제맛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이르십니다.

믿음과 거룩한 지혜를

 잃어버린다면 그래서 주님

곁에서 머무를 수가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의 필요한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빛이 없다면 이 세상 안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서 빛이

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님의 빛을 받아서 다시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냥 주님의 말씀만

기억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스스로 그렇게 소금과 빛의

존재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따라야지만

주님의 뜻이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변화를 목격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짜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신을 믿어라.

안 되면 믿는 척이라도 하라.

그러다보면 정말 믿게 될 테니까.

(비너스 윌리엄스)

긍정적인 말과 행동

솔직히 부정적인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을 듣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좀처럼 긍정적인 말을

듣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송만 봐도 그렇습니다.

특히 정치인들이 쏟아내는 분노와

증오가 가득한 인신공격적인 발언은

너무나 듣기에 거북합니다.

‘정의를 위해서 하는 말.’,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어 한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늘 정당화합니다. 그러나 고함을 치고

삿대질하는 모습을 원하는 국민이

얼마나 있을까요? 오히려 인성이

부족한 사람으로 보이고, 자기 외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안하무인으로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고운 말만 하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의 틀 안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의 모습으로 살아가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정적이고 상처 주는 말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와서

후회를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보면 힘이

 빠집니다. 그래서 스스로

긍정적으로 보면서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모습만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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