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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탈혼적 일치/신비적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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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 2019년 12월 6일[(자) 대림 제1주간 금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7 조회수281 추천수0 반대(0) 신고

 


탈혼 중인 대 데레사 성상

(1515-1582)

성녀 대 데레사 축일

(1015)

(3)탈혼적 일치/신비적 약혼

신비적 생활(묵상)

최고단계로 높이 올림을 받은

영혼은 정신의 기능뿐 아니라

육체의 감각기관인 오관까지

그 독자적인 움직임이 정지됩니다.

즉 자기 영혼의 작용과 육체의

감각기능을 잠시 벗어나

문자 그대로 탈혼적인 황홀경에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어떤 아름다운

사물에 마음이 팔려

얼이 빠진 것처럼 다른 것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우두커니 있는 것과 같습니다.

관상의 대가인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나

십자가의 성 요한 성인이

말씀하신 대로 그런 경지에

있는 영혼은 잠시 자신의

몸과 격리된 상태에 놓이게

되어 신체는 무감각하고

생기를 잃은 듯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격리된 상태는

영혼과 육체 사이뿐 아니라

한 영혼의 육체적 혼과

정신적 혼 사이에서도 생깁니다.

이는 지성과 의지 이외의

모든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지만

영혼의 최고 깊은 내면 활동은

매우 강렬한 움직임을 합니다.

신비적 체험의 최고 단계에

도달한 영혼은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안에 온전히 몰입되어

너무 기쁘고 즐거워

천상의 행복에 휩싸인 듯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물론 이 최고 단계가

아무리 환희에 넘친 신비적

체험이라도 천국에서의

지복직관과는 차원이 다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영혼이

하느님과 더할 나위 없이

친밀하게 일치하며

무엇이라고 형언할 수 없이

오묘한 신비의 베일에 쌓이신

하느님을 직관하는

황홀한 무아경이요.

잠시 지상을 벗어나

천상적인 기쁨을 즐기는

행복의 경지임은

틀림없습니다.

영혼의 이와 같은 상태를

어떤 의미에서 신비적

약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즉 약혼한 남자와 여자가

불꽃같이 뜨거운 사랑의

도취경에 들어가 모든 것을

잊어 버리듯이 탈혼상태에

들어간 사람도

오직 하느님만을

열렬히 사랑합니다.

약혼이 결혼의 준비

단계이듯이 신비적 약혼도

하느님과 일치하는

신비적 은총생활의

최종 단계는 아니며

완전 무결한 일치인

신비적 결혼 단계의

준비 단계입니다.

이 신비적인 상태에서

맺어지는 여러 가지

영적 열매중에

가장 빛나는 열매는

영웅적인 정신과

영웅적인 성덕입니다.

성바오로, 성프란치스코,

성벨라도, 성녀 젤뚜르다,

십자가의 성요한,

성녀 대데레사 같은

신비체험 성인들의 전기를

읽어보면 그러한

영웅적인 성덕의 실례를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신비적인 생활이 다른

단계들과는 달리

이 신비적인 약혼 단계에

있어서는 그 신비적인

체험을 남에게 숨기지

못하고 눈에 띄는 기묘한

부차적 현상

(지체 마비나 몸이 공중에 뜨는 현상)

이 따릅니다.

그러나 공명심을 탐내는

위선자나 변질적인 정신병

(히스테리)에 걸린자들도

 흔히 비슷한 현상을

드러내 보이고 또 소위

신들린 자들에게도

있을수 있는 현상이니

그 진위 여부를 가리려면

상당한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참된 탈혼상태와(황홀경)

거짓된 탈혼 상태를

식별하게 하는 징후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한가지만을 지적한다면

영웅적 성덕이 없으면

결코 신비적 생활의 최고

단계인 참된 탈혼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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