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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9년 11월 9일[(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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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09 조회수11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9일 토요일

[(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라테라노 대성전은 로마에 있는

최초의 바실리카 양식의 대성당이다.

오늘 축일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대성전은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으로

불리면서 현재의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거의 천 년 동안

역대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다. 라테라노 대성전의

봉헌 축일을 지내는 이유는 각 지역

교회가 로마의 모(母)교회와

일치되어 있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고,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는 천사의

말을 듣는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화하시고,

이 성전을 허물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성전 오른쪽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보았네. 그 물이 닿는 곳마다

모두 구원을 받았네

(따름 노래 “성전 오른쪽에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2.8-9.12
그 무렵 천사가 1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2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6(45),2-3.5-6.8-9(◎ 5)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 하느님은 우리의 피신처,

 우리의 힘. 어려울 때마다

늘 도와주셨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네.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이 빠진다 해도.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하느님이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네.

하느님이 동틀 녘에 구해 주시네.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 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산성이시네.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이 세상에 이루신 놀라운 일을!

◎ 강물이 줄기줄기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네.

◎복음환호송◎

2역대 7,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이 집을 선택하여 성별하고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있게 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2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너희는 영적인 집을 짓는

살아 있는 돌이니,

 거룩한 사제단이 되어라.

◎오늘의묵상◎

제1독서의 에제키엘은

 기원전 597년 일어난 바빌론

1차 유배 때 끌려간 사제였습니다.

그런 그가 ‘새로운 성전과 그 성전에서

솟아나오는 물’이라는 환시를 봅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동쪽에는

기혼이라는 샘이 있었습니다.

풍부한 수량을 가지고 있는 이 샘

덕분에 예루살렘은 주변의 환경이

 척박한데도 중요한 군사, 정치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기혼 샘의 물은 예루살렘 성전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집인 성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물은 필수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새로운 성전과 그 성전에서

 솟아나오는 물에 관한 환시는

 옛 성전이 새롭게 복구되고

정화된다는 것을 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복구된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강을 이루며 바다로

 들어가서,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

살려 내는, 곧 모든 생명, 온 세상을 위한

물이라는 것을 보면, 이 환시가 단순히

과거의 성전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알려 주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오늘 복음으로 봉독한

 요한 복음 2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바로

새로운 성전이심을 밝히십니다.

그리고 요한 복음 19장 34절은

예수님께서 희생 제물로 십자가

위에서 바쳐지셨을 때, 그분의 몸,

곧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고

 전합니다. 이 피와 물이 바로 에제키엘이

예언한 새로운 성전에서 솟아나온 물로,

 온 세상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해 줄

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물을 마시고 생명을

 얻게 된 이들입니다.우리 교회 공동체,

나아가 우리 각자는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성전이 된 이들입니다.

(1코린 3,16 참조).

그렇다면 우리를 통해서도

다른 이들을 살릴 생명의 물이

흐르고 있습니까?

(염철호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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