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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성남 신부님 / 제25회 체면 콤플렉스 극복 방법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8 조회수1,268 추천수4 반대(0) 신고

홍성남 신부의 행복한 신앙 


 



제25회 체면 콤플렉스 극복 방법


안녕하십니까? 지난주에 체면을 버리고 살아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체면 콤플렉스의 증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 오늘은 이 체면 콤플렉스를 어떻게 하면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짧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체면 콤플렉스에 걸린 분들이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노자의 도덕경에 답이 있어요.


■ 노자(老子) 도덕경(經) 40장 : 動(반자도 지동)  弱者道之用(약자도 지용)

 

반자도 지동이라는 것은 거꾸로 가는 게 도의 운행이라는 것이고, 약자도 지용이는 약한 것이 도의 운행이라는 것입니다. 체면 콤플렉스를 버리는 방법은 상식을 벗어나서 거꾸로 사는 것,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하게 사는 것이다. 왜 시작을 느닷없이 한문으로 시작을 하냐면, 이 프로를 보는 많은 분들이 노인분들이세요. 그래서 영어를 쓰면 뭐 꼬부랑글씨를 저렇게 잘난체하면서 썼어! 이렇게 좀 고까운 눈으로 보시는데, 한문으로 쓰면 아, 저 양반 공부 좀 했네! ^^* 이렇게 봐 주세요. 제가 한자를 잘 모르는데 할머니들한테 귀염 받고 싶어서 시작을 이렇게 했습니다.^^*

 

초지일관(初志一貫)이라는 말 아시죠? 어떤 남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초지일관하지 않고 이랬다저랬다 하면 뭐라고 하시겠어요? 사내답다? 남자답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 뭐라고 얘기하시겠어요? 좋게는 얘기 안 하겠죠? 우리가 쓰는 말 중에 남자라면 초지일관해야 돼. 이랬다저랬다 하면 안 돼. 변덕스러운 건 여자와 여름 날씨뿐이야.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분들이 100% 체면 콤플렉스 환자들입니다.  이런 말을 하는 분들은 대개 성격이 고집불통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그래요. 우리가 아는 장군 중에 아이젠하워 장군이 있어요. 굉장히 유명한 장군이죠. 이 아이젠하워 장군의 별명이 뭔지 아시는 분? 큰 장군이었는데 별명이 변덕쟁이였어요. 변덕쟁이, 갈대, 해면 덩어리. 하도 이랬다 저랬다를 많이 해 가지고 그 부하들이 붙여준 별명이 이런 걸 붙여줬다고 얘기를 해요.

 

뭐 딱 부러지게 결정해 가지고 밀고 나가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이러면 응 그러고, 저 사람이 저러면 응 그러고, 그래서 부하들이 왜 그렇게 왔다 갔다 하냐고 그러면 응, 그 말도 맞아! 그랬대요.^^* 그런데 이 분이 명장이 됐어요. 왜요? 초지일관하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했다는 거예요. 자기가 고집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 좋으면 언제든지 수용했다는 거죠.

 

우리가 알고 있는 아주 강한 장군 그러면 자기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 반대로 간 거예요. 말 그대로 반자도 지동 한 겁니다. 그건 내가 약한 자의 입장에 있는 거죠. 약자도 지용 한 거예요. 이 전형적인 사례가 아이젠하워 장군이라는 거죠. 이 아이젠하워 장군이 내가 장군인데 하는 그런 체면 콤플렉스가 심했으면 아마 큰 인물이 되지 못했을 거예요. 자기 자신의 체면을 버릴수록 나한테 가까이 오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로 조금 더 잘난척하기 위해서 좀 더 어려운 한문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가치 부전 (假痴不癲), 가치 부전이라는 말은 어리석은 척하되 미친척하지는 말라는 뜻이죠. 이 말이 나오게 된 어원이 여기서 나왔대요. 중궁 삼국시대에 조조가 유비를 불러서 능력을 시험하고자 했답니다. 그런데 유비가 조조 앞에서 일부러 젓가락을 떨어뜨리고 소위 이제 이상한 짓을 다 한 거예요. 그런데 조조가 마음을 놓고서 유비를 방치해 뒀다. 거기서 나온 얘기가 가치 부전이라는 겁니다.

 

아마추어 권투시합이 있었대요. 한 사람은 유명 복서였고, 한 사람은 무명 복서였대요. 그런데 이 무명 복서가 유명 복서를 KO 시켰대요. 나중에 기자들이 이길 수 있었던 비법이 뭐냐고 물어봤대요. 무명 복서가 말하기를 자기는 상대방이 나를 때릴 때 아프면 그냥 무조건 누워버렸대요. 그러다가 하나, 둘, 셋, 넷 해서 열세기 전에 일어나고, 또 맞으면 누웠다가 열세기 전에 일어나고, 그렇게 체면을 안 따졌다는 거죠. 체면을 다 내려놨는데 상대방은 그 지역에서 굉장히 유명한 선수였다는 거죠. 그 유명 복서는 맞아도 절대로 쓰러지면 안 되는 체면 때문에 견디고 견디다가 결국 자기가 건드렸더니 그냥 KO가 되더라. 이 체면 때문에 KO 당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지나치게 체면을 따지고 격식을 따지는 게 결코 좋은 게 아니라는 거죠.

 

나이가 90세가 된 노인이 경로당을 갔습니다. 가보니까 전부 어린 것들만 앉아 있는 거예요. 81살, 82살 어린 노인들만 있어서 이분이 가셔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그러면서 좌상 자리에 앉으셨대요. 그러니 팔순 노인들이 와 가지고 형님, 형님 그래서 기분 좋게 경로당을 다니는데, 한 달쯤 지났는데 도대체 심심하더래요. 오지를 않는다는 거예요. 어디 놀러 가도 당신만 빼놓고 어린 것들끼리만 놀러 다니더리는 거죠.

 

그래서 어느 날 팔순 노인들을 모아 놓고 그렇게 너희들끼리만 놀러 갈 수가 있냐? 나도 데려가야지. 그랬더니 팔순 노인들이 구순 노인한테 그러더래요. 모시고 가고 싶은데 형님이 연세가 너무 많으셔가지고 우리가 어려워서 같이 못 가겠다. 그랬대요. 구십 노인이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봤더니, 아 안 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 가지고 그 다음 날 경로당 가서 이랬대요. 사실 내가 호적이 잘못돼 가지고 군대를 안 가려고 10살 올려서 그렇지 사실  너희들하고 동갑이야. 그렇게 얘기를 했대요. 그랬더니 그중에 한 노인이 구십 노인의 뒤통수를 때리면서 "네놈이 그럴 줄 내가 알았어! ^^* 지금도 뒤통수를 맞으면서 같이 놀러 다니고 있다는 얘기가 있어요.

 

비슷한 얘기로 90세가 되는 노인이 80세가 된 노인들을 불러 놓고 그랬대요. 내가 형인데 내 친구들이 다 죽었다고. 이제는 친구가 없으니까 너희들하고 놀고 싶다고 날 형이라고 부르지 말고 그냥 말 놓고 지내자 그랬대요. 그러면서 같이 이렇게 노는 분도 계시대요.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내가 누군데 이런 체면을 가지면 사람들과 같이 살기가 참 어려운데 그걸 내려놓기만 하면 함께 살기가 편하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체면 콤플렉스를 버리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죠.

 

■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함께 살기가 좋다


오늘은 다른 얘기를 또 해드려야겠죠. 우리한테는 고정관념이라는 거는 테이프가 같은 양이 뱅뱅 돌아가는 것처럼 내 머릿속에서 계속 똑같은 생각이 돌아가는 것을 고정관념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자기 개념 하고 고정관념은 조금 다른데, 자기 개념은 내가 나를 보는 것, 고정 관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합니다. 보편적, 개인적 두 가지가 있다고 그러죠.

 

여자는 수학을 잘 할까요, 못 할까요? 못해요. 정말요? 그러면 퀴리 부인은 어떻게 된 거예요? 여자는 수학을 못한다, 여자는 운동을 못 한다. 이런 생각들이 사실은 보편적 고정관념이라는 거죠. 일반적으로 그렇게 아, 여자는 수학을 못해, 여자는 영어는 잘 해도 수학은 못해. 그런데 실제로 교육 프로그램 같은 아이들한테 수학 가르치는 강사들이 나와서 가르쳐요. 남자 선생님이 없어.

 

나이가 들면 지능이 쇠퇴한다. 맞습니까, 틀립니까? 어떠세요? 여러분들 생각에 나이가 들면 지능이 떨어질까요, 아닐까요? 나이 드신 분들이 꽤 계신데 ^^* 나이 먹으면 지능이 낮아진다고 그러는데 그렇지 않죠. 건망증은 심해져요. 잊어버리는 거는 심해지는데 잊어버리는 거 하고 지능하고는 다른 겁니다. 오히려 나이 드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건망증은 심해지는데 그 대신 지혜는 는다 하는 거죠.

 

젊은 사람들의 특징은 뭐냐 하면 기억력이잖아요. 그런데 이 기억력이 기억을 갖다 막 합니다. 어디는 뭐가 있고, 어디는 뭐가 있고 다 암기를 잘 하세요. 교과서 하나 통째로 외우는 애들도 있고, 영어사전을 하나 통째로 다 외워버리는 애들도 있어요. 그런 걸 보면 연세 드신 분들이 그런 젊은 사람들 보면 아, 대단하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런데 그런 기억력들이 사실 다 떨어져 있는 것들이란 말이죠.

 

그래 나이 들면 이런 기억력들이 개수가 줄어요. 그런데 주는 대신에 뭐가 느냐 하면 인생을 살면서 얻은 경험들이 있잖아요. 그 경험이 이것과 이것 사이에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그러니까 내가 아는 이것과 이것이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인데도 그걸 연합할 줄 아는 그런 네트워크가 형성돼요. 그거를 우리는 지혜라고 부릅니다.

 

나이가 많은 분들일수록 세상을 보는 그런 눈이 깊다는 것이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거예요. 젊은 사람들이 그게 약하다는 거죠. 세상을 산 경험이 적이 때문에 네트워크가 약해요. 외우는 건 잘 하는데, 숫자 외우는 거 기가 막히게 합니다. 그런데 어려운 일을 풀어가는 지혜는 연세 드신 분들에 비해서 약하다는 거죠. 그런데도 나이가 들면 지능이 쇠퇴한다. 노인네들 말은 들을 필요가 없다.

 

한동안 정치계에서 40대 기수론 나오고, 50대 이상은 물러가라. 이런 얘기 나왔을 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사실은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거죠. 또 고정 관념 중에 뭐가 있을까요? 성별, 나이, 출신 지역, 신체 특징 이런 것들. 일본 사람 그러면 어떤 느낌이 있어요? 뭔가 이렇게 느낌이 올라오죠? 중국 사람 그러면? 우리가 어떤 정말 그 민족의 전체적 성향일까? 아니라는 거예요.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는 어떤 고정 관념들이 누구 그러면 뭐가 떠오른다는 거죠.

 

혈액형도 좀 그런 게 있어요. 한동안 뭐 A형, B형, O형, AB형  이렇게 나눠 가지고 성격이 제일 안 좋은 혈액형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B형? A형? 누가 쓴 글에 그런 게 있더라고요. A형은 성격이 까칠하고, B형은 성격이 더럽고, O형은 성격이 둔하고, AB형은 성격이 까다롭다. 이렇게 다 안 좋다고 써 놨어요.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심리학자들은 혈액형과 사람의 성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성격이 어떻다 하는 것은 혈액형이 아니고 Type A, Type B 이렇게 나눠요. A 타입 성격, B 타입 성격. A 타입 성격은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이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거의 다 A 타입이 됩니다. 좀 불안한 마음이 있고, 급하게 뭔가 성취하려고 하는 A 타입이 한국 사람들이고, 대륙에 사는 사람들이 B 타입들이라는 거죠. 시계도 없고,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누워있고, 이게 B 타입이라는 거죠. 이런 의미에서 성격 구분은 있어도 혈액형 가지고 따지는 거는 그건 바보들이다 하는 거예요.

 

오늘날에 와서는 슈퍼 모델들이 날씬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몸매가 조선 시대에는 어떤 여자였죠? 박복한 여자. 뭘 못 먹었길래 저렇게 삐쩍 말랐냐고. 조선 시대의 미인도를 보면 달덩이같이 동그랗습니다. 몸매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고, 얼굴 생김새도 그렇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개인적 특수한 고정 관념이라고 있어요. 이거는 내가 개인적으로 경험해서 고정 관념이 생긴 겁니다. 예를 들어서 남자는 다 늑대야. 그런가요? 왜 남자는 늑대라고 생각할까요? 늑대 같은 남자를 만난 적이 있는 거예요. 한 번 상처받은 거죠. 여자 얼굴이 이쁘면 성격이 안 좋아. 이쁜 여자한테 채인 남자들이 하는 생각이에요.^^* 개인적인 경험이라는 거죠.

 

또 사람은 쉽게 믿으면 안 돼. 사기를 당한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또 돈은 세속적인 거야. 돈은 나쁜 거야.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전부 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는 것이죠. 이런 고정관념들 우리 머릿속에는 이런 고정관념 두 가지가 보편적, 개인적 고정 관념 두 가지가 머릿속에 꽉 차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데 굉장히 많은 방해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 고정관념은 대인 관계의 방해 요소이다

 

■ 고정 관념에 왜 빠지는 이유


1. 게을러서

고정 관념을 버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인데 그러면 이런 고정관념에 왜 빠지는가? 그것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고정관념에 빠지는 이유는 첫 번째로 게을러서 그래요. 사람들이 기존에 존재하는 고정관념을 별다른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그에 대해서 피스크 테일러 이 사람이 뭐라고 했냐면 "인간은 인지적 구두쇠"라고 그랬어요.

 

내가 무엇을 갖다가 이해하려면 예를 들어서, 사람을 예를 들어서 우리가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아,  사람 참 괜찮다. 아, 저 사람 참 재수 없어" 바로 판단하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이제 성당에 새로운 사람이 왔는데 "아, 저 사람 별로 안 좋아 보여" 누가 그랬어요.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서 "아, 저 사람이 그럴 리가 없는데, 저 사람에 대해서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저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봐야 되지 않겠어?"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몇 사람이 되죠?

 

직장도 그렇죠. 신입 사원이 들어왔는데 한 가지 뭐 하는 거 보고 바로 판단해 버려요. "아, 저런 게 어떻게 들어왔어?" 아니야,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을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직장인들은 거의 없죠. 왜 그럴까요? 왜 그 사람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남이 내려준 판단을 따라가는 걸까요? 게을러서 그래요. 게을러서. 그래서 피스크 테일러는 사람은 인지적 구두쇠다.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는 거예요.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니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느낀 대로, 처음에 본 대로, 느낀 대로 그냥 얘기한다는 거죠.

 

2. 빠른 결정을 내려서

두 번째는 빠른 결정을 내려서.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되는데 결정을 내리려면 자료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 자료들을 다 볼 수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내가 백화점에 가서 가방을 하나 사는데 가방의 종류만 해도 굉장히 많잖아요. 그 목록을 다 보고 가방을 사면 하루가 다 가죠. 그럴 때는 어떤 근거로 가방을 삽니까? 가방 광고를 보고. 광고는 사실 고정 관념을 만들어 주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죠.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정관념을 심어 주는 게 광고의 역할입니다. 그런데도 그 광고 몇 가지 나온 거 보고서 그리고 선택을 하는 거예요. 그래야지 빠르게 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

 

3. 삶의 영역이 좁을 때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삶의 영역이 좁을 때, 인생에 대한 경험이 좁은 사람들이 고정관념이 많습니다. 여행을 많이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그런 사람일수록 사람에 대한 편견이 적어요. 그런데 그냥 좁은 우물 안 개구리같이 사는 사람들은 굉장히 고정 관념이 심합니다.

 

시골에 가면 터줏대감들이 있어요. 성당에도 터줏대감들이 있죠. 그 터줏대감들은 밖에 나간 적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거기서 죽치고 앉아 새로 온 사람들을 난도질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 터줏대감이 다른 데 가면 또 난도질당하죠. 난도질당하는 게 싫으니까 아예 밖에 안 나가고 거기 죽치고 있는 건대, 우리가 백인들을 보면 노랑둥이니, 흑인을 보면 검둥이니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은 대개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에요.

 

많은 경험을 쌓은 사람들은 그런 편견을 안 갖는단 말이죠. 사람을 만나보면 아, 다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갖는다는 거죠.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 생긴다는 것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이 고정관념의 부작용과 고정관념을 어떻게 하면 푸는가에 대해서는 다음 주에 다시 강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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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홍성남 신부님, 체면 콤플렉스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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