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몸은 더 쓰고 머리와 마음은 덜 쓰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0 조회수1,173 추천수3 반대(0) 신고

 

몸은 더 쓰고 머리와 마음은 덜 쓰자
땅에서 멀어지면

병원에 가까워진다.
어느날 갑자기 암 선고를 받았다.
말기이고 수술도 늦었다고 한다.
영화나 소설에 많이 나오는 얘기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사실 남의 일 같지 않다.
매일 스트레스를 달고 사니

막연한 불안감이 따라다닌다.
감기만 걸려도 배탈만 나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내가 이러다 큰 탈 나지!'
정말 큰 탈이 나면

나는 시골로 가겠다.
산에서 암과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
얼마 전 TV에서 이런 내용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말기 암의 막다른 골목에서

산으로 간 사람들, 거기서
암을 이겨낸 대여섯 명의 투명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그들의 몸에서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급격히 늘어난다.
NK세포란 암 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암 전문 킬러다.
부작용 없이 생명을 살리는

천연 항암제다.
이 자연살해세포가 기적을 만든다.
그들의 몸에서는 죽음의

그림자가 물러간다.
대신 생동하는 힘이 느껴진다.
그들이 NK세포를 키우고,

암을 물리친 비결은 아주 간단하다.
첫째,

 몸을 더 쓴다.

머리와 마음은 덜 쓴다.
둘째,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신다.
셋째,

무공해 채소와 열매곡식으로

웰빙 식단을 차린다.
혹시 이것 말고 다른 처방도 있었던가?

나는 찾지 못하겠다.
병마를 넘어 다시 찾은 삶.

그러나 그들은 산을 떠나지 않는다.
그곳에서 '인생 2막'을 시작한다.

욕심을 버리고 단순 소박하게 산다.
신나고 팔팔하게 산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행운아다.
그들 스스로도 그렇게 말한다.

암 덕분에 새로운 삶을 알았다고,
산에서 행복을 찾았다고,

생활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훨씬 편하다고,
도시로 다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