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2021년 1월 10일 주일[(백) 주님 세례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1-10 조회수97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21110일 주일

[() 주님 세례 축일]

오늘 전례

공현 대축일을 17일이나 8일에

오는 주일로 옮겨 지내는 곳에서는,

주님 세례 축일은 바로 다음

월요일에 지낸다. 이때 신경은

바치지 않는다.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신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주님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드러낸 사건이다.

그러므로 주님 공현 대축일과

깊은 관련이 있다.

전례력으로는 이 주님 세례 축일로

성탄 시기가 끝나고, 다음 날부터

연중 시기가 시작된다.

1독서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이다.>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2,1-4.6-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붙들어 주는 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는 민족들에게 공정을 펴리라.

2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 소리가 거리에서

들리게 하지도 않으리라.

3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성실하게 공정을 펴리라.

4 그는 지치지 않고 기가 꺾이는 일 없이

마침내 세상에 공정을 세우리니

섬들도 그의 가르침을 고대하리라.

6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7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 주기 위함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9(28),1ㄱ과 2.3ㄱㄷ과

4.3ㄴ과 9-10(11)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하느님의 아들들아,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 주님께 드려라.

거룩한 차림으로 주님께 경배하여라.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주님의 소리 물 위에 머무네.

주님이 넓은 물 위에 계시네.

주님의 소리는 힘차고,

주님의 소리는 장엄도 하네.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영광의 하느님 천둥 치시네.

그분의 성전에서 모두 외치네.

영광이여!” 주님이

큰 물 위에 앉아 계시네.

주님이 영원한 임금으로 앉으셨네.

주님이 당신 백성에게

강복하여 평화를 주시리라.

2독서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38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달았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35 어떤 민족에서건

당신을 경외하며 의로운 일을

하는 사람은 다 받아 주십니다.

36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곧 만민의 주님을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을

37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마르 9,7 참조

알렐루야.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려왔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알렐루야.

복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7-11

그때에 요한은 7 이렇게 선포하였다.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

11 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성체송

요한 1,32.34 참조

보라,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보았다.

그래서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였다.

오늘의 묵상

우리는 삼위일체 하느님께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한 하느님이시다.’

라고 우리 신앙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마주합니다.

마치 어린아이와 늘 함께 있는 보호자처럼

그분께서는 세례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마누엘 하느님으로 오십니다.

성자의 강생은 나약한 인간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놓으시고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세례는 바로 이러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에 동참하는 가장

아름다운 결심이며, 사랑의 표현입니다.

세례가 하느님과 만나는 문이라면,

그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면, 오늘 복음 속 예수님의

세례는, 이 세상을 구하러 오신 성자께서

성부와 늘 함께하신다는 것을 하느님께서

나약한 우리에게 드러내어 보이신 것입니다.

구유에 누워 계신 어린아이의 모습을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보여 주셨듯이,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늘 함께 계심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세례는 영광이고, 예수님께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하시는 사랑의 일치입니다.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으셨던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성부께 순종하시고 예언을 성취하시고자

택하신 겸손의 표양입니다. 성부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에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순종으로 인간인 우리도 주님의

세례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임마누엘의 하느님으로

함께하고 계십니다.

또한 우리가 세례를 통하여

내 삶의 중심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놓는 것처럼, 세례를 받은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시작하고 마쳐야 합니다.

(신우식 토마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