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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홍성남 신부님 / 제24회 체면을 버려라 (체면 콤프렉스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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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7 조회수389 추천수3 반대(0) 신고

홍성남 신부의 행복한 신앙


 


제24회  체면을 버려라(체면 콤플렉스의 증상)


안녕하십니까? 지난주부터 계속해서 함께 살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고요. 지난주에는 싸가지를 갖고 살아야 된다고 제목을 파격적인 것으로 강의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살려면 체면을 버려라 이런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체면을 버리라는 말씀을 드리기 전에 제가 사실 강의를 하면서도 제가 하는 강의를 몇 분이나 볼까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이 강의 시작돼 가지고 지금까지 해 오면서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걸 알게 됐고, 특히 연세가 60대, 70대인 분들이 많이 보시고 계시더라고요. 아마 편성 시간대가 연세 드신 분들을 위해서 편성이 돼서 그런 거 같은데, 지금 그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저한테 편지를 보내주신 게 있어요. 그중에 하나를 먼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상담사례


저는 63세인 신자입니다. 마흔 살에 부산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무의식 발작, 우울증을 30년째 앓고 있습니다. 정신과 약을 먹고, 성당 피정 안 다닌 데가 없을 정도로 돈, 시간을 허비하면서 지금까지 치료를 해 왔지만 좀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되곤 합니다. 우연히 평화방송을 그날 켰는데 신부님께서 첫 강의 분노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온몸에 전율이 왔습니다.

 

제가 분노에 대해서 처음 몇 차례 이렇게 강의를 했었거든요. 화를 참지 말고, 화를 내라고 얘기하고, 화가 죄가 되지 않는다는 거를 강의를 했는데 그걸 아마 보셨나 봅니다.

 

2회부터 13회 수요일 10시 20분, 목요일 오후 2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온몸으로 집중해서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0년을 헤매고 돌아다녔지만 처음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위로를 받거나 치유를 받는 게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한다는 말씀, 신부님의 체험이 참 도움이 됩니다. 참 고맙습니다.

 

저는 인터넷도 못하고, 컴퓨터도 못합니다. 인터넷, 컴퓨터 못하는 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제대로 강의를 대할 수 없어 정말 속상합니다. 강의 말씀 중에 우리 안에 아이가 있다는 그 아이, 그런 꿈을 참 많이 꿨습니다. 제 안에 있는 아이가 숨이 간신히 붙어 있는 꿈, 아이가 죽어 있는 꿈, 그런 꿈을 참 많이 꾸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간단히 해 드리지요. 제 인생에 있어서 10살쯤 되었을 때 그때 저는 화를 내면 참 안 좋구나. 화를 내면 싸울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착한 아이가 되고자 했습니다. 아니 어른 아이가 됐습니다. 지독한 가난, 술주정뱅이 아버지, 노름, 여자, 무책임, 욕. 세상에서 저희 아버지처럼 욕을 많이 하는 분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요즘도 아버지만 생각하면 욕부터 생각납니다.

 

어머니는 참 강한 분이었습니다. 365일 하루도 싸우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지. 18살, 동생들을 데리고 부산에서 점원을 하면서 동생을 공부시켰습니다. 친정어머님은 이런 저를 천사라고 합니다. 25살 때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시댁도 가난하고 맏며느리로 갔습니다. 또 천사로 살았습니다. 30살 그때부터.

 

그런데 온몸이 안 아픈 데가 없이 종합병원이 되었고, 정신과 약을 먹었습니다. 42살에 세례를 받아서 성당에 가가 지고 더 천사가 됐습니다. 화를 내는 감정이 더 죽어버렸습니다. 병든 영혼에게는 신앙이 독이 될 수 있나 봅니다. 저는 아버지한테 보다 엄마에게 더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엄마 사진을 놓고 막 화를 내었습니다. 처음입니다. 속이 후련했습니다. 화내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 엄마에게 화가 나지 않았는데 엄마를 별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엄마가 나를 너무 고생시켰다는 새침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계속 예전의 기억이 자꾸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이 날 때마다 화를 내야 되는데 나를 낳아주고 젖 먹여 준 엄마를 어떻게 하나 하는 의문 이 듭니다. 불효를 하는 것 같기만 하고.

 

30년 전에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약도 먹어야 되지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받아야 된다고 해서, 아는 데도 별로 없고, 친구가 그러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하여 그만두었습니다. 30년간 직장 생활도 못하고 성당에서 하는 피정, 병원은 안 다닌 데가 없을 정도로 다녔습니다. 이제 나이도 들고 형편도 넉넉하지 못해서. 남편이 옷 수선 가게를 해서 먹고살기는 하지만 심리 상담하기는 부담이 됩니다.

 

신부님이 참 부럽습니다. 예수님께 생떼기도를 하신다고 하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친정아버지의 이미지가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할 때, 아버지라는 그 말이 나를 참 힘들게 합니다. 친정아버지한테 육체적, 심리적 안정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해서입니다. 신부님의 책 속에 제일 마지막 장, 259페이지에 가짜 믿음, 가짜 사랑, 가짜를 위한 가짜, 가짜 평화, 껍질을 벗고 영혼의 시원함을 저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나는 진짜 누구일까요? 나의 진짜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부모님이 지어준 천사, 그 굴레를 한 번 벗어보고 싶습니다. 저를 좀 한 번 살려주십시오. 가방끈이 짧아서 글이 어수선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이런 글이에요.

 

친정 엄마가 착하다, 착하다 그러니까 착하다는 말 들으며 감정 억압해 버리고, 감정을 억압해 버리는 바람에 온몸이 이제 신경증 병이 생긴 경우인데 강의를 들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그런 이야기예요. 이런 글을 받으면 저도 이제 굉장히 기운이 나죠. "아, 내가 이 강의를 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자매님의 사연과 더불어 제 자랑도 같이 했습니다.

 

자, 체면을 다 따지지요? 체면 심리는 왜 생겼는가에 대해서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님이 설명을 한 게 있는데 재미있더라고요. 한국은 계절풍이 있잖아요. 겨울이 되면 굉장히 춥죠. 그런데 지금이야 아파트에서 방이 여러 개가 있지마는 옛날에는 한 방에서 다 잤잖아요. 옛날에 각 방에서 자는 집은 굉장히 부자집이었죠. 대개는 다 한 방에서 잤죠.

 

한 방에서 자다 보니까 가리게 된 게 뭐죠? 윗목, 아랫목. 윗목은 냉골이죠. 아랫목은 따뜻하죠. 그럼 당연히 연세가 많은 분이 아랫목, 그다음, 그다음 그리고 제일 서열이 낮은 사람이 문하고 제일 가까운 문틈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거기에 누워야 되는데 대개 그 자리에 누가 눕죠? 엄마들이 대개 그 자리에 누워있어요. 엄마 옆에는 이제 딸들이 있고, 아들들은 대접받느라고 아랫목 근처 쪽으로 가 있고,

 

어쨌건 옛날에는 저도 기억이 나는 게 겨울에 물 마시려고 그릇에 물 담아 놓는데 아침에 깨면 그 물이 얼었던 걸 본 기억이 납니다. 그 정도로 한옥은 외풍이 세다고 그러죠. 외풍이 센 한옥에서 이렇게 여럿이 살다 보니까 뭐가 필요하죠? 질서가 필요해요. 이 질서에서 어떻게 보면 가족 안에 공공질서가 필요한대, 이 공공질서에서 비롯된 게 최면이라고 볼 수 있죠. 어른으로서 체면을 따지는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거죠.

 

자, 이렇게 체면이라는 것은 사실 좋은 의미에서 생긴 거예요. 밥 먹을 때 어른 먼저 드시고, 아무리 더워도 창문 함부로 열면 안 되고, 할머니가 계시니까. 타율적 공공의식에서 생긴 것이 이제 체면인데, 문제는 이게 지나치다 보면 콤플렉스로 변할 수 있다는 거죠. 이거를 체면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이 체면 콤플렉스에 걸리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어요.

 

1. 허세

제일 큰 게 허세에요. 허세하고 외적인 것에 치중하죠. 사람을 만날 때 집안 따지고, 학벌 따지고 그런 것이 바로 일종의 체면 콤플렉스에서 비롯된 거죠. 사제관에 있으면 가끔 이런 전화가 올 때가 있죠. 전화가 와서 받으면 "접니다" 그러는 거예요. "저가 누굽니까" 그러니까 "아, 접니다. 저 모르시겠어요?" 그냥 끊어버려요.^^* 왠지 재수 없다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신자분들하고 술자리를 하면 가끔 가다가 이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어요. 얘기하다가 보면 조금 이름 있는 사람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면 꼭 한 사람이 나서서 "아, 걔 내가 키웠다"라고. 정말 별 볼일 없는 사람인데 자기가 키웠다고 그러는 거예요. 그 얘기를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누구 얘기 나오면 아, 그 사람 우리 친척이고, 이 사람 나오면 그 사람은 뭐 관련이 있고. 누구 아냐고 그러면 "아, 그 사람 내 말이라면 껌뻑 죽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제 뻥을 치는 분들이 있어요. 그게 체면 콤플렉스에 걸린 사람들이라고 얘기를 하죠.

 

2. 용기와 만용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런 콤플렉스를 가진 분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기가 참 어렵죠. 둘째는 용기와 만용을 구분하지 못해요. 진정한 용기하고 만용하고는 다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용이라는 거는 뭡니까? 밥 먹으러 갔는데 열 명이 갔어요. 계산을 하는데 돈도 없는 사람이 "내가 낼 게, 내가 낼 게" 이게 만용이죠. 집에 가서 마누라한테 죽도록 터지는 거죠.^^* 용기는 뭐냐? 내가 내고 싶지만 돈이 없어요. 그러면 내지 않는 것. 그게 용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비겁한 게 아니고.

 

3. 표리부동(表裏不同)하다

세 번째  표리부동하다. 괜찮다고 사양하는데 안 불러주면 뒤에서 욕하는 분들이 있어요. 표리부동하죠. 본심하고 진짜 마음이 어디까지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참 곤란하죠. 이런 분들은, 체면 콤플렉스로 정신적 소모가 심합니다.

 

4. 정신적 소모가 심하다

정신적 소모가 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니까, 자기가 정말 고 싶은 말을 갖다가 숨겨야 되니까, 내가 표현하고 싶은 거를 숨기는 것도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소모가 된다는 거죠. 예를 들면 다 같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나는 사실 그날 팔보채가 먹고 싶어요. 그런데 나 팔보채 먹고 싶어요. 그랬다가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을 감춰야 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뭘 먹겠냐 그러면 팔보채가 먹고 싶은데 팔보채라는 말은 못 하고 이제 팔짱면 ^^* 말이 잘못 나가는 거예요. 뭐요? 그러면 아, 짜장면 그러는데 팔자는 삼켜 버리는 거죠. 짜장면을 먹으면서도 안에서 팔팔 끓는 거예요.^^* 팔자가 들어가 가지고. 체면을 너무 따지는 분들은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많다.

 

5. 감정적으로 얼어붙는다

또 하나는 감정적으로 얼어붙는다. 감정이  얼어붙는다는 거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죠? 내 마음이 싸해질 때 있죠. 뭔가 이렇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거를 안 하고 뒤에서 삐지거나 아니면 화가나 있거 나 그럴 때 감정이 얼어붙습니다. 그런데 체면 콤플렉스에 걸린 분들은 감정을 표현을 않기 때문에 어떤 감정 하나가 이제 얼어붙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것만 얼어붙는 게 아니라 얘가 옆에 것도 다 같이 얼어붙게 만들죠. 그래서 체면 콤플렉스가 심한 분들은 잘 웃지를 않아요. 표정도 굳어 있고.

 

제가 서울이나 지방에 강의를 많이 다녔는데 다니면서 느끼는 게 어떤 성당은 가서 요만한 얘기를 해도 신자들이 뒤집어질 정도로 재미있어하는데, 어떤 데에 가서는 제가 생각해도 굉장히 재미있는 얘기를 했는데도 다 표정들이 다 이러고 있는 분들이 있어요. 네가 아무리 떠들어 봐라. 내가 웃나 봐라. 그러면서 너 죽고 나 죽자. 그런 얼굴로 쳐다보시는 분들이 있어요. 체면 콤플렉스가 심한 본당이 그렇다는 것이죠.

 

이 표리부동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 있어요.

어떤 성당에 노인 신부님하고 1보좌, 2보좌가 있었대요. 그런데 2보좌 신부가 바뀌었답니다. 2보좌가 새로와 가지고 신자분들이 같이 식사하러 가자 그랬는데 2보좌가 본당 신부님도 같이 모시고 갔으면 좋겠다 해서 그러자고 그랬대요. 2보좌가 본당 신부님한테 가서 "나가시죠!" 그랬더니 아, 이분이 "자네나 갔다 와!" 그래도 한국 사람은 몇 번 이렇게 권해야 되죠? 삼세 번. 그래서 세 번을 권했대요. 그래도 안 가신다고 그러더래요. 그래서 안 가시나 보다. 그러고 나왔는데 갑자기 1보좌가 득달같이 들어가더니 안 간다고 하는 그 본당 신부님을 손목을 잡고 끌고 나왔대요. 

 

2보좌가 그걸 보면서 뭐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는데 식당에 안 간다고 하시던 본당 신부님이 식당에 가시더니 그렇게 점심을 맛있게 많이 드시더래요. ^^* 그러면서 반찬을 집어 가지고 자꾸 1보좌만 주더래요. "자네 많이 먹게" 2보좌는 쳐다도 안 보더라는 거예요. 그래 2보좌가 아니, 왜 그러시나? 참 섭섭하다 그랬는데 나중에 본당 신부님이 신자들한테 그러더래요. "1보좌는 싸가지가 있는데 2보좌는 싸가지가 없어!" 그래서 결국 2보좌가 임기를 못 채우고 떠났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럼 이런 체면 콤플렉스를 어떻게 풀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이야기를 하고요. 남은 시간 동안에 사례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례

명절이 가까이 오니까 가정 형편 때문에 집에 오지 못하는 큰 오빠가 걱정입니다. 큰 오빠 사업이 망하면서 집안 대소사는 물론이고 명절에도 못 오고 있습니다. 죄인도 아닌데 그럴 필요까지 있을까 싶지만 장남으로서 부모님 뵙기도, 동생들 보기도 미안한지. 이맘때면 연락까지 두절이 됩니다. 우리 오빠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아들러라는 심리학자가 자기를 만나러 오는 내담자들을 관찰하면서 각자 형제들의 포지션마다 콤플렉스가 다 각기 다른 콤플렉스가 있다는 거를 발견했죠. 그런데 이 집 같은 경우는 이제 오빠예요. 오빠에다 장남. 지금 들으신 이 오빠의 문제는 뭐죠? 사업이 망했는데 아예 제사 때도 못 오고 있어요. 뭐가 문제죠? 이 오빠가 갖고 있는 생각이 뭐죠? 장남은 should .. 해야 한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장남은 당연히 잘 살아야 된다. 장남은 돈은 자기가 다 써야 된다. 또 뭐가 있을까요? 장남은 뭔가 남들이 보기에 좋을만한 부(富)도 갖추고 있고, 집안도 그럴듯해야 되고 그런 생각과 장남이 알아서 돈을 다 써야 된다는 그런 생각.

 

이런 것이 되지 않으면 나는 장남이 아니야. 이 생각이 이게 건강한 생각일까요?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에 "반드시 그러해야 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있다 보면 이게 굳어져 가지고 나중에 콤플렉스가 된다는 거예요. 이게 장남 콤플렉스라는 거죠. 이 장남 콤플렉스에 걸리면 이 오빠는 자기가 다시 재기할 때까지는 사람들을 못 만나는. 그런데 사람들을 안 만나면 재기를 할 수가 있겠어요? 안 되죠. 그래서 이 병적인 콤플렉스가 문제라는 겁니다. 

 

 오빠가 왜 이렇게 됐는가는 가족사를 다시 봐야 되는데 어쨌건 이 오빠 다시 정말 재기하려면, 일단 가족들과 만나야 돼요. 그리고 자기가 힘들다는 걸 사람들한테 좀 얘기를 하고 도움을 받아야 돼요. 대개 이런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딴 사람들한테 절대로 손을 못 내밀어요. 체면 때문에. 내가 옛날에는 한가락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러니까 체면 때문에 나가지 못하는 거예요. 참 불쌍한 거죠.

 

자매님이 자기 오빠하고 그래도 관계가 좋았나 봐요. 그래서 큰 오빠 걱정을 하고 있는데, 이 큰 오빠 같은 경우에는 글쎄요, 동생이 도울 게 별로 없어요. 오빠 자신이 체면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고 자꾸 사람을 만나야지 되죠. 그 방법밖에 다른 방법이 없죠. 오늘 강의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 강의 때 그러면 이 체면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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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홍성남 신부님, 체면을 버려라, 체면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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