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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이새의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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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7 조회수344 추천수1 반대(0) 신고

 

김웅렬신부님복음묵상

이새의 그루터기

+ 찬미 예수님!

오늘 1독서 한 형제님.

1독서 첫줄 읽어주시겠어요?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 이름이죠.

이 위대했던 다윗 이후의 왕들은

거의 타락을 했어요.

우상숭배에 빠지고, 나중에는

나라가 둘로 쪼개지니

주변국들이 침범을 하죠.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그리스, 그리고

로마제국의 속국이 되어버려요.

그루터기는 나무를 자르면 뿌리에

제일 가까운 밑동을 의미하죠.

어쩌다 그 자른 밑동에서

싹이 날 때도 있지만,

대부분 그 나무는 죽어요.

그래서 그루터기는 죽음을 나타내요.

성서에 소멸을 나타내는 단어죠.

다윗 왕 이후에는 이스라엘은

죽은 나라였어요.

왕들이 하나같이 엉망이었죠.

다윗 왕이 이룬 찬란했던 것

다 까먹고, 나라도 갈라지고

백성은 노예가 되었죠.

여러분 이스라엘 왕국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아시죠?

이집트 땅에서 수백 년 동안

노예 살이 했잖습니까?

모세를 통해 출애굽한 후,

광야에서 우상숭배에 빠져도 보고

하느님의 벌도 받아보고,

40년간 시련을 겪으면서

가나안 땅에다가 왕국을 마련했죠.

그렇게 힘들게 만들어진 왕국인데.

사막에서 헤맬 때도 빠졌던

우상숭배를 다윗 왕 이후로도

왕들이 앞서서 했어요.

그중에 제일 대표적인 왕이

솔로몬이에요.

스바 여왕 이야기가 바로

솔로몬 시대 때 나오죠.

아프리카에서 얼마나 이쁜지는

모르나 솔로몬을 유혹하려고

요사스러운 짓을 하죠.

그리고 그 여자가 들어올 때

아프리카의 온갖 부적,

귀신은 다 끌고 들어왔죠.

거룩해야 할 왕궁의 방마다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석상들이 세워집니다.

솔로몬 때는 우상숭배가

절정에 달했었죠.

이렇게 이스라엘은 망가지기

시작해서 새싹 하나 나오지

않을 그루터기가 된 거죠.

죽은 나무의 밑동이 된 거죠.

그런데 이사야 예언서는

그 죽은 그루터기, 이스라엘을

나타내는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움튼다고 했어요.

왕이 훌륭하면

그 아버지도 훌륭해요.

그래서 유독 다윗 왕의

아버지인 이새의 이야기가

성경에는 많이 나오죠.

아브라함과 못지않게

겨룰 정도로 큰 기둥 중의

하나가 이새에요.

죽은 그루터기 같은 그 나라에서

새 왕이 나온다는 뜻이에요.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날 것이요,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

이렇게 망가진 이스라엘에서

새 왕이 나올 거라는 것을

이사야 예언자가 했습니다.

죽은 나라에서 나올 새 왕은

하느님의 영을 다 받은 자로서

세상을 변화시킬 왕이다.

세상을 변화시키게 된다.

오늘 독서에서 그 변화는 늑대가

새끼 양과 같이 노는 변화에요.

사자가 송아지랑 같이 놀아요.

곰이 암소와 친구가 돼요.

이런 일이 가능한 것에요?

가능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분이 오시면 그루터기에서

새싹을 움트게 할 새로운 분,

새 왕이 오시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변화가 있듯이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이다.

사자와 곰과 늑대는 사나운

이빨을 가지고 있지만 새 왕이

오시면 그 본능대로 살지 않고

양순하게 된다는 뜻이죠.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이었죠.

이사야가 예언한 수백 년이

지나서 새 왕이 오셨어요.

그 새 왕이 오셨을 때

실제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창녀가 습성대로 살지 않고

새 왕을 만난 후 깨끗하고

거룩한 몸으로 바뀝니다.

남 등쳐먹던 세리가 새 왕을

만난 후 악습을 버리고 재물을

빈자에게 나누어 줍니다.

누가 미워서 죽이고 싶었던

사람이 그 새 왕을 만나고

원수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 새 왕은 심지어 썪어 문드러진

시체까지 부활시킵니다.

이사야 예언자는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지금은 잘라내어 죽은 그루터기

같지만, 절망하지 미라.

언젠가는 이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움틀 것이다.

새 왕이 오실 것이다.’

예수님을 체험하면, 예수님이

오시면 세상은 자기 본능이나

습성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하느님 말씀과 싸움을 통해서

지든지 악 쪽에 남든지

선택만이 있다는 겁니다.

찬물도 더운물도 아니면

뱉어 버릴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세례자 요한은

하늘나라가 왔으니

회개하라고 외칩니다.

도끼가 뿌리에 닿을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니 더 이상

회개를 미룰 수 없다합니다.

회개는 무엇입니까?

자기 본능, 습성대로 살지 않고

자기 잘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회개입니다.

우리 주변에, 아니 여러분 자신이

말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하고

사는 사람일 수가 있습니다.

남이 상처를 받든 말든,

사실이든 아니든, 본능대로

다 떠버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들이 주님을

정말 영접하고자 한다면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사자나 늑대가 입을 다물 듯이

사나운 자기의 입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입으로 물어뜯어야 상처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말 한마디로 깊은 상처가 납니다.

눈만 뜨면 남 얘기로 해서

남 얘기로 끝나는데, 남 칭찬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저 어떡하면 나보다

잘난 사람 있으면 끄집어

내릴까만 고민합니다.

쓰고 싶은 대로 다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시고 싶으면 다 마시고,

탐욕을 부리고 싶은 대로

다 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습성을 버리고

생활 태도를 고쳐야 합니다.

새 왕이 오시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는 반드시

변화되어야 합니다.

몸 파는 창녀가 거룩한 영과

몸으로 바뀌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했어요.

횡령하며 치부했던 세리가

빈자에게 모든 재산을 나눠주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했어요.

죽이고 싶어서 칼을 품고

다니던 자가 그 칼을 다듬어서

농사를 지었다고 그랬어요.

죽은 이스라엘 나라에

꽃을 피우게 하는 새 왕은

칼이나 창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왕이 아니었죠.

이스라엘은 다윗으로서 성군의

시대는 끝이 났던 겁니다.

그 이후에는 엉망진창,

음란과 우상숭배에 빠졌던

왕으로 어두운 역사가 시작됐죠.

그래서 일반 서민들은 좌절에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바빌론에 끌려갔다 간신히

도망쳐 나오니 페르시아가

침략해서 노예 살이 하고,

그것 끝나니 그리스가

쳐들어오고, 그것 끝나니

로마제국이 한입에 꿀꺽!

이스라엘 백성은 늘 기다렸지요.

우리 민족은 하느님이 특별히

선택한 선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모세도 보내주시고

아브라함도 보내주시고

다윗 성왕도 보내주셨는데

우리가 이렇게 됐을까?

세상에서 가장 약한 민족이 됐구나!

과연 그 메시아는 언제 올 건가?

이사야가 그토록 얘기했던 세상을

변화시킬 메시아는 언제 오실까?’

우리가 사는 지금 세상도

환란의 시대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한번 오셔서

정리 한번 하시면 좋겠는데.

왜 기다리세요?

미사 때마다 성체의 모습으로

오시는 주님은 재림 아닙니까?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의

심령 속으로 들어가시는

그분은 예수님 아니십니까?

대림절은 하늘나라가

가까이 오는 때요,

회개를 통하여 주님 나라를

차지하는 때입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았듯이

절박한 마음을 갖고 미루지 말고

회개해야 됩니다.

잘못을 뉘우치고 행실을 고침으로써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겸손히

맞이하도록 합시다. 아멘.

2019년 대림 제2주일(12/08)

(서운동성당)

-김웅열(느티나무) 신부님 강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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