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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 부활 제2주간 수요일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4-10 조회수71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 부활 제2주간 수요일(요한 3,16-21)

 

영화 벤허는 예수님 시대 배경으로, 벤허는 예루살렘의 부호였다. 새 주둔군 사령관이 행군하는 날에 그의 집 지붕 기와가 떨어지면서 총독의 머리를 때린다. 이로 벤허 일가는 반역죄로 몰리고, 그는 노예로 끌려간다. 그런데 어렸을 때 그의 친구였던 그곳 주둔군 사령관 멧살라는 친구 벤허의 그 억울함을 알고도, 아집에 빠져 그를 모른척했지만 운명은 결국 벤허를 돕는다.

 

노예선을 탄 그는 함장의 도움으로 치열한 전투에서 목숨을 구하고, 물에 빠진 함장마저 구조한다. 그 인연으로 벤허는 그의 양자가 되어 자유를 되찾는다. 그리고 그는 친구 멧살라를 복수한다. 위험한 전차 경주에 이긴 뒤 친구 죽음에 동정을 느낀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자비와 나병에서 치유된 가족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는 용서를 알고는 목동의 길을 나선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어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이는 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는 하느님께서 손수 만드신 이 세상에서, 당신 심판 방식이다. 이렇게 우리를 분명히 심판하실 그분은 아무도 모를 그 시각에 영광에 싸여 오실 게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이들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라면서.

 

현대인들은 갈수록 매사를 쉽게 여겨, 가끔 잔혹한 결정을 내린다. 대항 능력이 없는 이들에게도 돌팔매다. 누구나 범하는 행동이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심판이 아닌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러한 주님을 믿는 우리이다. 그러기에 남을 판단하는 일은 정말 삼가야겠다. 심판이란 어쩌면 스스로 하는 것이리라.

 

또 그분께서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빛을 주시는데, 단지 각자가 그 빛을 거부하기도 하고, 기꺼이 받아들이기도 한다. 평소에 우리는 이웃을 어떻게 대하나? 만일 어떤 이가 신앙생활을 통해 평화를 누린다면, 그는 구원에 참여하는 삶 살리라. 반면 악에 물든 자는 자나 깨나 쾌나 고통스러우리라. 우리는 온갖 고민과 속박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서는 거기에다 자신을 묶는다.

 

이처럼 삶의 모든 것은 언제나 주님의 이끄심에 좌우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하늘의 법칙을 어찌 알 수 있을까? 은총은 철저하게 주님의 뜻일 게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가장 큰 유혹은, 바로 이런 신앙으로의 회귀가 구체적인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지를 의심하는 것이다. 이 유혹을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은 위로부터 새로 태어난 이다. 우리는 세례로 하느님 자녀가 되었고 그분께 갈 것임을 알기에, 세상에서 죽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하느님 아들이다.

 

하느님께서는 무서운 심판관이 아닌 자상하신 분이시다. 부모는 자녀에게 무엇이든 다 해 주고 싶어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어 구원하기를 원하셨다. 그분께서는 이러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아드님을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은 하느님 사랑과 구원의 대상이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어 아드님마저 우리에게 주셨다. 그를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믿거나 마느냐는 오직 우리 몫, 우리 모두는 그분과 그분 계명을 늘 믿어 하느님 나라에 꼭 들어가야만 하리라. 이것이 그분 영원한 생명으로의 구원 계획이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벤허,복수,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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