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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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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9-11-17 조회수44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9년 11월 17일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제1독서 말라 3,19-20ㄴ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제2독서 2테살 3,7-12

형제 여러분,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8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9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여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사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거듭 지시하였습니다.

11 그런데 듣자 하니, 여러분

가운데에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12 그러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시하고 권고합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복음 루카 21,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누군가가 다시 20살의

 ‘나’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 역시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어떻게 할까를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20살에 뭐 하고 살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신학교에 들어가서 신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를 떠올리면

제대로 못살았습니다.

기도에 충실하지 못했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지요.

그렇다면 다시 20살로 되돌아가면

지금 더 멋진 신부가 되어있을까요?

부족함의 시간을 경험하지 못하면

그때보다 더 나은 ‘나’는 절대로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친구 한 명이 요즘 너무 어렵다고

 해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소위 잘 나갔던 친구였습니다.

단 한 번의 실패 없이 하는 일마다

잘 되던 친구였지요. 이 친구가 근래에

커다란 실패를 겪게 된 것입니다.

신용도 떨어진 상태라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면서 울먹이더군요.

이제까지 실패가 전혀 없었기에

지금 더 힘든 것이었습니다.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나 삶 전체를 볼 때 반드시 있어야

하고 나를 성장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이러한 실패나 실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20세로 다시 돌아가서

실패나 실수 없이 사는 것은 좋은 길이

아닙니다. 더 나은 ‘나’를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종말에 일어날

일을 알려주시며 그들에게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그때의 표징은 전쟁과

지진이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란이 넘칠 때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예언자가

나타나서 혼란을 가중한다고 하십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이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서 두려움을 갖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노아의 대홍수 사건을 잘 알고 있었고,

또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이야기도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들의

 역사를 보면 계속된 적들의 침략과

 점령으로 인해 유배 생활까지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는

로마의 지배를 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이야기가 절대로

근거 없는 이야기로 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절망의 메시지만이 아닌 희망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세상의 멸망이 가까워진 만큼

구원자의 나라가 가까워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끝장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실패나 커다란 실수를 했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좌절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지금 당장 해야 할

주님의 일을 실천하는 삶에서

우리는 생명을 얻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사랑은 나중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위지안)

(세상 종말에 대비해야 합니다)


문제는 실천.

스스로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책을 여러 권 출판해서인지

이러한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신부님,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어요?”
이런 질문에 무리 없는

대답을 알고 있습니다.

송나라의 구양수 선생님의

말씀으로 글쓰기의 황금률로

자주 인용되는

‘다문다독다상량

(多聞多讀多商量)’입니다.

즉,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말은 참 쉽습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식사 거르지 마시고,

술담배 끊이시고,

열심히 운동하면 건강해집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정말로 이것밖에 없습니다.

글 잘 쓰는 비결이 담겨 있다는

 책을 읽어봐도 결국은

‘다문다독다상량’입니다.
정답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실천이겠지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

그래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

역시 정답은 뻔합니다.

하느님 뜻에 맞춰서

 열심히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정답은 분명히 알고 있는데….

문제는 실천이지요.

(오늘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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