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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집회서 4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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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 쪽지 캡슐 작성일2020-02-07 조회수433 추천수0 반대(0) 신고

 

 연중 제4주간 금요일 제1독서 (집회서 47,2-11)

 

 

 

다윗은 염소 새끼들과 놀듯 사자들과 놀고, 양들 가운데 어린 양과 놀듯 곰과 놀았다.  그가 아직 소년이었을 때 거인을 죽여 백성의 수치를 씻어 주지 않았더냐?  그는 손을 쳐들어 돌팔매로 골리앗의 교만을 꺾었다.  그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호소하여, 주님께서 그의 오른 팔에 힘을 주셨던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싸움에 능한 장수를 쓰러뜨려, 백성의 사기를 높일 수 있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만 명을 물리친 다윗을 칭송하였고, 그가 영화로운 왕관을 쓰게  되었을 때, 주님의 복을 받은 그를 찬미하였다.  사실 그는 에워싼 원수들을 무찔렀고, 필리스티아 군대를 없애 버렸으며, 오늘까지 그들이 힘을 쓰지 못하게 하였다." (집회47,4~7) 

 

 집회서의 마지막 제5부 (42,15-50,29)는 하느님의 영광 조상들의 올바른 삶을 기리고 있다.

첫 대목 (42,15-25)에서 저자는 말씀으로 이루어진 업적을 통하여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하느님은 말씀으로 업적, 곧 사건을 일으키신다. 본래 히브리어에서 <말씀> <사건>은 한 단어, <다바르(dabar)> 이다.

 

말씀으로 이루신 업적 가운데, 가장 놀라운 일은 자연의 창조이다. 43장 자연의 아름다움 위대함을 노래한다.

 

맑은 하늘, 끊임없이 열기를 뿜어내는 태양, 절기와 축제일을 알려주는 달, 궤도를 정확히 도는 별들, 하늘을 가로지르는 찬란한 무지개, 그밖에 번개, 구름, 우박, 눈, 이슬, 얼음, 안개, 바람 그리고 온갖 종류의 생물과 용들을 열거하며 그것들이 모두 주님의 권능과 영광을 드러낸다.

 

저자는 44-50장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낸 인물들을 하나하나 나열한다. 그들은 이스라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임금, 현인, 예언자, 사제들이다. 집회서 저자는 사제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특히 아론(모세보다 더 길게 다룬다)과 대사제 오니아스의 아들 시몬에 관하여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그리고 역사의 인물들에 대한 평은 찬미의 권고와 기도로 마무리한다. (50,22-24)


이어서 저자는 세 민족, 곧 사마리아인들과 필리스티아인들과 에돔인들을 언급하면서, 그들에게 혐오를 드러낸다.

그들이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와 예루살렘 성전을 짓고 복구 작업을 벌이는 유다인들을 방해하였기 때문이다.

 

50장의 마지막 세 절(27-29절)은 집회서 전체의 결론이다.

"나는 지성과 지식에 대한 가르침을 이 책에 기록해 놓았다.  예루살렘 출신 엘아자르의 아들, 시라의 아들인 나 예수는  마음으로부터 지혜를 이 책에 쏟아 부었다. 

 

 이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이는 이는 행복하고,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는 이는 지혜로워지리라.  사람이 그 가르침을 실천하면 만사에 강해지리라. 

 

 주님을 경외함이 그의 인생 행로이고  주님께서 경건한 이들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아멘. "

 

저자는 자신의 이름을 예루살렘 출신 엘아자르의 아들, 시라의 아들 예수라고 밝히고 자신의 가르침을 담은 이 책을 독자들이 주의 깊게 읽고 실천해 줄 것을 부탁한다.

 

오늘 독서는 47장 2-11절로, 역사의 인물중에 다윗을 언급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사무엘 상권 16장으로부터 어제까지 매일 독서말씀을 통해 교회는 다윗을 조명했다. 그리고 오늘 집회서의 말씀으로 다윗의 업적을 칭송하며 종합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가톨릭 교회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양치는 목동이 어떻게 기름부음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는가? 사울로부터 떠난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내려 줄곧 그의 삶에 함께 한 이유가 무엇일까?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필리스티아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여인들의 과대한 칭송으로 인해 사울의 질투를 받아 쫓기는 다윗, 오히려 두 번이나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 살려주는 다윗,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터에서 죽은 사울과 요나탄, 그리고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다윗,

 

통일 왕국의 첫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 계약의 궤를 모시고 싶은 다윗, 주님의 궤 앞에서 춤추는 다윗, 우리야의 아내 밧 세바를 범하고, 그녀의 장부 우리야를 살해하는 다윗, 나탄 예언자의 말씀 앞에 참회하는 다윗,

아들 압살롬의 반역과 쫓기는 다윗, 그리고 시므이의 저주, 압살롬의 죽음에 슬퍼하는 다윗, 인구조사를 통해 자신의 힘을 과시하다가 가드 예언자를 통해 사흘동안의 흑사병을 받는 다윗,,,,

 

오늘 말씀을 읽고 지난 2주간 동안, 다윗을 <오늘 독서말씀>을 따라 묵상해 온 사람들은, 이제 주마등처럼 다윗의 모습들이 스쳐 지나가지 않는가!

이렇게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역사의 한 획을 긋고 가는 다윗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이 되니, 바로 이런 성경의 인물을 통해, 교회는 하느님과 우리 자신과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하게끔 도와 주고 주는 것이다


다윗은 수많은 전쟁을 치루고 많은 피를 흘린 용장으로 나오지만, 그는 윤리적으로 타락한 간음자요, 살인자이며, 자신의 궁중의 집안도 제대로 못 다스리는 무능한 자이고, 열왕기 상권 1장에 보면, 나이 늙어 수넴 여자 아비삭을 끼고 자야 몸이 유지되는 신체적으로 결함이 많은 자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성왕으로 불리는 것은  자신이 잘못했을 때, 그 잘못을 하느님 대전에 솔직히 시인하고, 하느님 대전에서 벌을 받고, 하느님의 절대적 자비를 비는 철저히 하느님 중심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일을 하면서 거룩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영광의 말씀으로 찬미를 드렸다.  그는 온 마음을 다해 찬미의 노래를 불렀으며,  자신을 지으신 분을 사랑하였다." (집회47.8)

 

 "주님께서는 그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그의 힘을 대대로 들어 높이셨으며, 그에게 왕권의 계약과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왕좌를 주셨다." (집회47.1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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