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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0-03-29 조회수1,267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교회의 원로들이 마을에서 간음한 여인을 붙잡아서 예수님 앞에 놓습니다. 교회 원로들의 목적은 예수님에게 덫을 놓겠다는 것입니다.

 

간음한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하면 예수님이 항상 말씀하셨던 사랑에 반하는 것이고 만일 여인을 풀어주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는 상황이 되게 되어서 예수님을 범법? 인지 모르겠으나 덫을 놓고 예수님을 시험하여 보겠다는 것이 목적이었지요.

 

그러나 주님은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으시고 땅바닥에 무엇인가를 쓰고 계십니다. 그리고 나서 한마디 하시지요 ..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이것이 신의 한수라고 하는 것 같아요 ..

 

그 순간 그 여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 중에 나이든 사람부터 하나씩 그 자리를 떠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여자만 남습니다. 순간 적막함이 ..그리고 주님이 머리를 드십니다.

 

사람들은 어디 갔느냐? 라고 물으시고 다시금 여인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고 주님도 일어서시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가십니다.

 

사람은 왜 비난하고 덫에 집어 넣고 그 사람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논리적이라는 이름으로 심판을 하는 것일지 ? 자기 자신안에 영혼을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신안에 선한 의지, 하느님의 모상이 선한 의지이고 이것이 영혼의 모습이겠지요..그것을 바라보지 않고, 하느님을 바라보지 않고 있기에 사람들을 비난하고 심판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을 바라본다는 것은 자신안을 들여다 본다는 것이고 그리고 성찰한다는 것입니다.

 

자신 안에 주님을 바라보고 성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인간이 되어 간다는 것은 먼저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완전한 인간으로 변하는 것을 거부하기에 비난하고 허전하고 배회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그런 공허함으로 가득차 있다 보면 살기만이 남아 있고 야생적인 본능만이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이 먼저 내 안에 있는 너의 공허한 모습을 보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영적인 자각하라고 말씀하신 것이지요.. 영적인 자각은 매순간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거울입니다. 영적인 거울..그분 앞에서 매 순간 나를 바라보고 정화되고 그리고 한 단계 당신 닮은자가 되어가는 것..이것이 성화이겠지요 ..

 

태만과 나태함은 영적인 공허함만 남게 됩니다. 그것은 오늘과 같이 비난의 모습으로 변해가지요.. 이것도 한순간입니다. 그러니 매 순간 나를 경계하고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주님 앞으로 가야겠습니다. 우리가 성화되는 것이 구원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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